서천-공주간 고속도로, 봉선 하이패스IC 설치되나?

  • 등록 2017.08.31 13: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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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봉선리 구간 비상회차로 활용방안 검토
관광객 교통 불편해소 및 동-서천 국가기관 교통망 조기 확충 기대


서천군이 서천-공주간 고속도로에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해왔던 봉선 하이패스IC 설치여부를 가늠할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에 돌입했다.

사업비 총 6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인 봉선 하이패스IC 설치 타당성 조사 검토구간은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봉선리 3km 구간으로, 하이패스전용 IC(본선형) 설치와 시초졸음쉼터 등 간이휴게시설 이전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군에 따르면 봉선 하이패스IC는 서천군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제공과 운행거리 단축,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서해안 내륙, 동-서축 국가기간 교통망을 조기 확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또한 하이패스IC는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내 봉선리 구간 비상회차로를 이용해 조성하는 것으로, 예산 부담이 적어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하이패스IC 설치여부가 정해지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설치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민들의 기대도 크다.

실제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천읍을 가려면 서부여IC나 동서천IC 중에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판교면, 종천면, 비인면, 서면의 경우는 서부여IC를 이용하는 방법이 편하지만 서천을 비롯한 마산면, 기산면, 시초면, 문산면 주민들은 중간 지점에 IC가 설치돼 있지 않아 동서천IC를 이용해 먼 거리를 돌아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군 관계자는 “서천지역의 읍·면간 이동은 물론 지역 간의 원활한 소통과 장기적으로는 도로 교통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천군의 천혜자원인 연안과 항만시설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 또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과 서천군의회는 지난 2005년 봉선리를 찾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국회와 관련부처 등에 봉선 하이패스IC 추가설치를 건의했다. 이후에도 군과 의회, 주민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요구해왔지만 도로공사에 따른 경제적인 이유로 무마됐었다.

봉선 하이패스IC 설치가 확정되면 총 80억(공사비·보상비)원의 건설비용이 들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 항만 및 연안시설의 확충운영에 따른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보은 기자 news@newsey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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