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꽃 새 하얗게
속눈섭을 새울 때
초록빛 사이사이
날아드는 작은 새들
울언니 시집가던 날
탱자 나무 울타리에
쪼그려 앉아 눈썹이
젖도록 서럽게 울었지
먼곳으로 둥지 찾아
떠나는 새들을 바라보며
한숨 짓던 아버지 모습
아버지 굳은 등짝에
초록빛 가시가
듬성 듬성 돋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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