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에서 수거한 노후 소화기 327개를 폐기처분 했다고 5일 밝혔다.
소화기는 일반쓰레기와 달리 폐기 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하며, 군민 편의를 위해 홍성소방서는 “노후 소화기 수거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말소화기의 종류는 ‘가압식’과 ‘축압식’으로 손잡이 부근에 압력계가 있으면 축압식 소화기, 압력계가 없으면 가압식 소화기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며, 가압식 소화기는 1999년대 생산이 중단되었고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누르면 폭발위험성이 크다.
지난 2013년 8월 서울 ○○공장에서 노후된 가압식소화기를 이용 화재를 진압하려던 60대 남성이 손잡이를 누르는 순간 소화기 폭발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가압식 소화기는 폭발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폐기처분해야 하며, 축압식 소화기도 내용연수 8년이 지났거나 외부에 녹이 슬어 부식이 심하면 교체해야 안전하다”고 전했다.
한편, 소화기 수거 및 폐기를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홍성소방서 또는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