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해마다 봄이면 농민들의 허리를 휘게 만들었던 고된 ‘못자리’의 풍경이 충남 서천의 넉넉한 들녘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저물어가고 있다.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첨단 드론과 거침없는 파종기가 흩뿌린 ‘혁신의 씨앗’이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의 극심한 고령화와 인력난이라는 짙은 먹구름을 걷어내고, 쌀 생산비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 야심 차게 닻을 올린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이 경이로운 초기 생육을 자랑하며 황금빛 대풍(大豊)의 서막을 활짝 열어젖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서천의 시범포 들녘에는 농업 혁명의 씨앗이 다채롭게 뿌려졌다. 메마른 땅을 뚫고 생명을 피워내는 ‘건답직파’부터, 물을 댄 논 위로 드론이 비행하며 볍씨를 흩뿌리는 첨단 ‘드론 담수산파’, 그리고 전용 파종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질서정연하게 씨앗을 심는 ‘무논점파’까지, 각기 다른 3색(色)의 직파재배 기술이 서천의 흙과 완벽하게 호흡했다. 최근 센터가 실시한 정밀한 생육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볍씨가 흙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 입모(立毛) 상태와 초기 생육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매우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하늘을 보며 날씨를 가늠하고 맨몸으로 흙먼지와 부딪히던 전통적 농업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제 농업은 데이터로 통제되고 알고리즘으로 수확을 예측하는 최첨단 생명공학의 집약체로 진화했다. 이러한 거대한 농업 패러다임의 전환기 속에서 서천군이 지역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청년 스마트팜 혁명’의 불씨를 댕겼다. 충남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청년 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안착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하기 위해 ‘제9기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 선도 농가 현장실습’의 닻을 올렸다. 이는 단순한 귀농 지원을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정예 요원’을 양성하는 마스터 클래스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무 이식’에 있다. 농업은 책상 앞의 지식만으로는 결코 자연의 변수를 통제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제9기 연수생들은 이미 충남농업기술원에서 1개월간의 강도 높은 입문 이론교육을 거치며 스마트팜의 뼈대를 세웠고 지난달부터는 그 이론을 생생한 흙과 데이터가 공존하는 현장에 직접 뿌리내리는 실습 과정에 돌입했다. 핵심은 ‘1대 1 매칭 시스템’이다. 연수생들은 오는 9월까지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청년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이며,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다. 끝없는 스펙 경쟁과 얼어붙은 취업 시장 속에서 스스로 고립을 택하는 ‘은둔형 청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작금의 현실 속에서, 충남 서천군이 쏘아 올린 희망의 신호탄이 예사롭지 않다. 군은 충남청년센터와 손잡고 미취업 청년들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을 다시 사회의 눈부신 주역으로 세우기 위한 ‘2026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 몇 개를 알선하는 과거의 평면적 정책을 철저히 탈피한, 청년의 상처받은 내면을 어루만지고 실전 자생력을 부여하는 ‘전방위적 청년 구명(救命)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군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돋보이게 설계한 대목은 바로 ‘일상 회복’과 ‘마음 돌봄’이다. 거듭된 취업 실패는 청년들의 자존감을 갉아먹고, 이는 곧 사회적 단절로 이어진다. 군은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청년카페(청년공간)’를 전초기지로 삼았다. 이곳에서는 이력서 첨삭보다 퍼스널컬러 진단 등 트렌디하고 감성적인 일상 회복 프로그램이 먼저 제공된다. 잃어버린 자신의 색깔과 매력을 되찾는 과정은 무너진 자존감을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뜨거운 열정만으로 창업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오늘날 초기 창업의 성패는 혹독한 시장 검증과 더불어, 정부 정책자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좁은 관문을 뚫어내는 핵심 열쇠는 바로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다. 하지만 뛰어난 역량을 가진 예비·초기 창업자들조차 서류 작성의 높은 문턱 앞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정보 부족과 실무 경험의 부재는 창업의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서천에서 최첨단 기술인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지렛대 삼아 지역 창업자들의 도약을 돕는 파격적이고 실용적인 아카데미가 막을 올려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11일, 지역 내 예비 및 초기 창업자 12명을 대상으로 ‘2026 창업 아카데미’의 닻을 올렸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단연 ‘생성형 AI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단순한 창업 개론이나 마인드셋(Mindset) 교육에 머물렀던 과거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GPT(ChatGPT) 등으로 대표되는 생성형 AI를 실무에 직접 투입하여, 교육생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추상적인 아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비릿하면서도 향긋한 갯내음이 밀려오는 충남 서천군 장항항의 앞바다. 펄떡이는 제철 해산물과 상인들의 구성진 호객 소리가 어우러진 ‘제16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 현장은 그야말로 생동감의 절정이었다. 하지만 그 화려한 축제의 장막 뒤편에는, 끝없이 치솟는 고물가와 고유가의 파도 속에서 깊게 패인 지역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자리하고 있었다. 절체절명의 경제적 위기 속, 서천군이 지역 경제의 말라가는 혈관에 뜨거운 피를 돌게 할 강력한 처방전을 들고 나섰다. 단순한 축제의 향연을 넘어, 군민 모두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착한 소비와 상생의 용광로’로 축제장을 탈바꿈시킨 것이다. 군은 지난달 29일, 꼴갑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한 장항항 일대에서 충청남도, 소비자교육중앙회 서천군지부 등과 두 손을 맞잡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및 사용 독려를 위한 민생 안정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군민들의 화답은 뜨거웠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누적 신청률은 91.67%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막대한 규모의 지원금이 장롱 속에 머물지 않고, 서천의 전통시장과 후미진 골목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차가운 디지털 기술에 이웃을 향한 뜨거운 온기가 덧입혀졌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 지갑 속에 잠자던 자투리 금액이 지역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희망의 불씨로 거듭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이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앱을 활용한 기부 플랫폼 ‘서천군 마음페이(지역사랑 On)’의 운영을 본격 확대하며, 생활 밀착형 나눔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서천군에 따르면, ‘마음페이’는 비대면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일상의 변화에 발맞춰,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고안된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가장 큰 무기는 바로 ‘접근성’이다. 군민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서천사랑상품권 앱 ‘착(CHAK)’의 ‘기부하기’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특히, 상품권 사용 후 남은 애매한 잔액이나 혜택으로 돌려받은 캐시백 중 단돈 ‘100원’ 이상의 자투리 금액만 있어도 기부가 가능하다. 거창한 결심이나 큰 금액이 없어도 누구나 일상 속 ‘기부 천사’가 될 수 있도록 심리적 문턱을 확 낮춘 것이다. 이는 소액 기부의 활성화를 이끌며 십시일반(十匙一飯)의 기적을 서천군 전역에 퍼뜨리고 있다.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최근 대한민국 건설업계는 이른바 ‘철근 누락’ 등 일련의 대형 시공 오류 사태로 인해 밑바닥부터 뼈아픈 신뢰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의 부실은 더 이상 단순한 실수가 아닌, 묵인된 관행이 빚어낸 예견된 재앙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러한 불신의 시대에, 충남도 건설본부가 부실 공사의 근본적 뿌리를 도려내기 위해 매서운 혁신의 칼을 빼 들었다. 발주청이 현장의 통제권을 선제적으로 쥐고 사각지대를 원천 봉쇄하는 ‘검측업무 계획 사전검토제’를 전격 도입하며, 대한민국 건설 행정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렬하게 제시하고 나섰다. 그동안 대한민국 건설 현장의 검측 시스템은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다. 건설사업관리기술인(감리사)이 검측 업무를 마친 후, 그 결과를 월간 보고서라는 형태로 발주청에 사후 통보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문제는 이 수동적인 굴레 속에 있었다. 감리사의 사소한 부주의나 책임감 결여가 발생해도, 발주청은 이미 공정이 지나간 뒤에야 이를 인지할 수밖에 없는 전형적인 ‘사후약방문’ 구조였던 것이다. 충남 건설본부는 바로 이 지점에 철퇴를 가했다. 현장의 치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화려한 K-뷰티의 글로벌 성공 신화 이면에는, 그 기반을 탄탄하게 떠받치는 ‘원천 소재’의 힘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 그 강력한 소재산업의 혁신 거점이 수도권이 아닌 서천군에 웅장한 닻을 내렸다.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지역과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뷰티 시장의 패권을 쥐기 위한 거대한 마스터플랜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것이다. 자외선 차단 필터 분야의 독보적 강자, ㈜에이에스텍(공동대표 윤종배·이승재)이 지난 20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K-뷰티 소재 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에이에스텍 윤종배·이승재 대표와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130여 명이 운집해, 지역 경제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엔진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 제2공장 준공은 지난 2024년 에이에스텍과 서천군이 맺은 대규모 투자협약의 첫 번째 기념비적 결실이다. 에이에스텍은 오는 2027년까지 총 900억 원 규모의 매머드급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40명의 양질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가산단이 해양바이오와 K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만물이 생동하고 대지가 짙은 녹음으로 물들어가는 영농철, 충남 서천의 들녘은 올해도 풍년을 기약하는 농업인들의 구슬땀과 농기계의 힘찬 엔진 소리로 가득하다. 그러나 생명을 잉태하는 이 숭고한 땀방울 뒤에는 늘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의 짙은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이에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우리 농업인들의 귀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기계 사용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찰나의 부주의가 빚어낼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농업기계 안전사용 집중 홍보’에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점검은 기본, 안전은 필수, 절감은 실천’이라는 결연한 슬로건이다. 센터는 수십 년간 흙과 함께해 온 베테랑 농업인조차 익숙함에 속아 가장 중요한 기본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작업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3단계 안전수칙’이 현장 곳곳에 스며들도록 호소력 있는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강조하는 세부 안전 지침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일상의 실천이다. 작업 전은 출정식을 앞둔 장수처럼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과 윤활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와 멈출 줄 모르는 고금리의 파도, 그리고 중동 지역의 위기로 촉발된 대외적 불확실성까지. 서민들의 일상을 덮친 경제적 한파가 그 어느 때보다 매섭다.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고,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처럼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구출하기 위해 서천군이 팔을 걷어붙였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선,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강력하고도 정교한 ‘경제 백신’을 처방한 것이다.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 서천군의 ‘민생안정 투트랙(Two-Track) 지원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의 심장 박동을 다시 뛰게 할 든든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서천군 지원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정된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연대감을 놓치지 않은 ‘입체적 설계’에 있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에는 1인당 25만 원이라는 실질적이고 파격적인 금액이 쥐여진다. 이는 고물가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취약계층의 밥상물가를 직접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서천군의 강력한 의지다. 동시에 재산세 12억 원, 금융소득 2천만 원 초과 고액 자산가를 제외해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혈맥’으로 자리 잡은 서천사랑상품권.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 ‘착한 화폐’의 이면에 기생하는 검은 탐욕을 끊어내기 위해 서천군이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군은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서천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정책의 신뢰도를 철저히 수호하기 위해, 오는 6월 5일까지 ‘2026년 상반기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이라는 대대적인 정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점검을 넘어, 지역사회의 경제적 동력을 갉아먹는 암세포를 도려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현재 서천사랑상품권은 개인당 월 100만 원이라는 넉넉한 한도와 함께, 일반 가맹점 12%, 착한가격 업소 15%라는 파격적인 캐시백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견인하는 최고의 경제 백신인 셈이다. 하지만, 혜택의 크기만큼 그늘도 짙어졌다. 지난 2025년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불과 반년 사이 발행된 상품권 규모만 약 172억 원. 이 막대한 자금의 흐름 속에서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불리는 불법 환전과 부정 수취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전 세계 132개국, 9만 5천 명의 미식 바이어들이 충남이 빚어낸 황홀한 맛의 향연에 완벽히 매료되었다” 대한민국 수출의 거대한 심장 충청남도가 미식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 한복판에서 K-푸드의 눈부신 매력을 가감 없이 뿜어냈다. 전통적인 향토 자원에 혁신적인 푸드테크를 화려하게 덧입힌 도내 우수 식품들이 까다로운 유럽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에서 막대한 수출 성과를 쏘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2026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식품 전시회(TUTTOFOOD)’에 도내 16개 우수 식품기업으로 구성된 ‘충남관’을 운영해, 세계시장을 압도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07년 론칭 이래 유럽 최고의 B2B 전문 식품 전시회로 군림하고 있는 밀라노 국제 식품 전시회는 올해 전 세계 29개국, 3,5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진검승부의 장이었다. 도는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16개 정예 기업을 엄선하여 이 거대한 전장에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26년 상반기 400억 원 규모의 공공발주를 신속하게 단행하며, 긴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지역 경제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 투자가 골목상권의 부활로 직결되면서, 군민들의 피부에 닿는 실질적인 행정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시설사업 등 총 93건, 397억 6천만 원 규모의 신규 공사 발주가 이루어졌다. 대규모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부터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한산소곡주갤러리 리모델링 등 크고 작은 지역 인프라 확충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속도전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부터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었다. 관내 건설 장비가 바쁘게 움직이고 지역 인력 채용과 자재 소비가 잇따르면서, 꽉 막혀 있던 지역 자금의 흐름이 식당과 소매점 등 바닥 경제로 빠르게 흘러들고 있는 것이다. 공공부문이 부은 400억 원의 마중물은 지역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천읍에서 15년째 백반집을 운영 중인 김 모 대표는 최근 일어난 변화에 대해 벅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본격적인 맥문동 수확기를 맞아 고품질 생산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밀착 현장 지도에 나선다. 특히 군은 지역의 새로운 핵심 소득작물로 자리 잡은 맥문동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관내 재배 농가들은 월동을 마친 괴근(뿌리) 수확과 내년도 농사를 대비한 포기나누기 및 모종 정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수확량은 잦은 가을비와 겨울철 가뭄 등 기상 악화의 여파로 전년 대비 80%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공급량 감소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지표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군은 일찍이 맥문동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왔다. 지난 2024년부터 ‘맥문동 재배단지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 11ha 규모의 대단위 재배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38명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맥문동 연구회’를 출범시켜 재배 기술의 과학적 체계화와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이뤄냈다. 한방 약재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현장의 반응 또한 고무적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의 푸른 물결 위로 대한민국 해양과학의 새로운 시대가 밝아오고 있다. 서천군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을 향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디며, 서해안을 아우르는 첨단 해양생태계 복원과 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의 비상을 선언했다. 군은 지난달 23일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에서 ‘KIOST 서해연구소 시범사업 착수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회에는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서해연구소 설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기대를 입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잃어버린 해양생태계의 숨결을 되살리는 대장정이다. 향후 30개월간 서해안 연안의 환경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서천의 자랑인 기수(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환경의 복원 가능성을 깊이 있게 검증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군의 궁극적인 청사진은 장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군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물을 든든한 초석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