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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60세 이상 군민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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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4,750만 원을 투입…12월 1일부터 보건소·지정 위탁기관 7곳서 시행
김기웅 군수, “예방접종 기회를 활용,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준비하시길”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환절기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를 맞아, 총사업비 6억 4,750만 원을 투입, 12월 1일부터는 60세 이상 군민까지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확대 조치는 인구 고령화로 대상포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발병 후 합병증으로 노년기 삶의 질이 크게 저하하고 있어 고령층의 면역력 강화와 건강한 노후 지원,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접종 비용의 부담으로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올해 초 군민과의 대회에서 한 주민이 건의한 무료 접종 확대를 두고 고심 끝에 결정,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시행하게 된 것이란게 군의 설명이다.

 

현재 서천 지역의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총 2만5,324명으로 이 중 17,970명이 접종을 완료, 접종률 약 60%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접종자는 7,358명으로 약 40%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은 서천군에 주소를 둔 60세 이상 군민 중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군민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포진 1회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비는 군에서 일부를 지원하며 본인 부담금은 19,610원이다.

 

접종은 오는 11월 17일부터 보건소 및 관내 지정 위탁기관 7곳에서 가능하며 지정 위탁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병원 명단 확인할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되며, 한 번 접종을 완료하면 추가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과 수포, 신경통 및 감각 이상 등 다양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발병률이 높고 회복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그동안 우리 군은 60세 이상 취약계층(수급자·차상위계층)만 대상포진 접종을 지원하고 있지만, 일반 고령층의 접종 수요 충족에는 한계가 있어 지원하는 것으로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효과적인 예방접종 기회를 적극 활용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준비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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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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