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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 버리고 민생 방파제 되겠다!”… 김기웅 서천군수, ‘골든타임’ 사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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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1% 폭등 파고 속, ‘규정’보다 ‘사람’이 먼저다… 파격적인 선제 신호탄 쏘아
단기적 혈맥 뚫고, 중장기적 미래 투자… 위기 극복의 새로운 지자체 ‘롤모델’ 제시
김기웅 군수 “책상머리 행정 타파… 위기의 한복판서 당장 불 끄고 내일 판 짠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과 유가 급등이라는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 지역 경제의 최전선을 무자비하게 타격하고 있다.

 

글로벌 유가가 71% 폭등하고 관내 주유소의 미터기가 리터당 1,840원을 훌쩍 넘어서며 서천군민의 한숨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

 

물류는 멈출 위기에 처했고, 농어민의 시름은 바다와 들녘을 뒤덮었으며, 원자재 수급난에 빠진 산단 기업들은 비명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벼랑 끝에 선 민생 앞에서 서천군의 선택은 ‘관망’이 아닌 ‘참전’이었다.

 

서천군은 지난 2일 실·과장 간부회의를 통해 ‘단기적 선(先)집행’과 ‘중장기적 국비 확보’라는 입체적인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선언했다.

 

그 중심에는 관료주의의 느린 문법을 과감히 폐기하고 현장으로 뛰어든 김기웅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행정의 속도가 곧 민생의 온도를 결정한다. 서천군의 이번 대응은 지자체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경제산업단장을 주축으로 한 전담 TF팀은 구성 즉시 현장 점검에 돌입했고, 공직사회는 차량 5부제에 이어 2부제라는 초강수를 전격 시행하며 고통 분담의 최선봉에 섰다.

 

가장 돋보이는 결단은 선거 국면이라는 현실적 제약마저 뛰어넘은 ‘성립전 예산 집행’이다.

 

기존 혜택에 3%를 더해 총 15%라는 전례 없는 캐시백을 ‘착한가격업소 및 주유소’에 지원하며 서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김기웅 군수는 이 자리를 통해 단호한 행정 철학을 밝혔다.

 

김 군수는 “행정의 시계가 군민의 절박한 시계보다 느리게 가서는 안 되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만 기다리며 하늘만 쳐다볼 수는 없다”라며 “규정이나 관례를 따지기 전에, 군민의 숨통이 끊어지기 전에 군비를 먼저 푸는 것이 지자체의 마땅한 책무”라고 주문했다.

 

거시적인 경제 충격은 현장마다 다른 형태의 상처를 남긴다.

 

군은 이를 간파하고 분야별 맞춤형 생존 백신을 즉각 투여하고 있다.

 

운수업계를 지키기 위해 기존 유가보조금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충청남도와 공조해 대중교통에 약 1억 원의 긴급 재정을 수혈하여 민생의 발이 묶이는 사태를 원천 봉쇄한다.

 

어선용 면세유가 한 달 새 57%나 폭등한 절망적인 상황. 군은 정부 추경에 포함된 546억 원 규모의 어업인 유가연동보조금이 현장에 즉각 스며들도록 수협과 긴밀한 핫라인을 구축했다.

 

비료, 비닐, 요소 수급난에 트랙터 연료비 부담까지 겹친 농번기를 맞아 즉각적인 피해 실태 정밀 조사에 착수, 파종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핀셋 지원안을 가동 중이다.

 

위기 상황일수록 지역사회의 결속력은 행정의 성패를 좌우한다. 새만금-신선산 송전선로 건설을 둘러싼 동부권 8개 면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입지선정위원회의 파행 앞에서도 서천군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전 구간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군민회관을 집회 장소로 내어주는 등 반대 목소리마저 군정의 품으로 끌어안았다.

 

또 김 군수는 갈등 해결의 핵심이 ‘진정성 있는 소통’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책임 회피나 밀실 행정은 위기를 키우는 독약과도 같고 오정보로 인해 군민의 불안이 커지는 일이 없도록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닫힌 마음을 열 수 있다면 제가 직접 매를 맞더라도 현장으로 달려가 가감 없이 목소리를 듣겠다”라고 강조했다.

 

당장 불을 끄는 데 급급하지 않고, 다가올 미래의 청사진을 동시에 그리는 것.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35% 감산 위기에 처한 산단 기업들에 물류비를 즉각 수혈하는 한편, 군은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지렛대로 삼기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고 있다.

 

KTX 1시간 20분이라는 뛰어난 접근성을 무기로 기아자동차 임원진과 긍정적인 교감을 나누고,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세일즈에 돌입했다.

 

또한, 환경부와 적극적으로 타진하여 산단 오폐수 처리 기준 현실화를 끌어내는 등 규제 혁신의 선봉에 섰다.

 

아울러 김기웅 군수는 서천의 미래 비전을 힘주어 말했다.

 

김 군수는 “위기는 곧 체질을 바꿀 기회이고 당장 눈앞에 닥친 비바람을 막아내는 것은 물론, 다가올 내일을 위한 튼튼한 집을 짓는 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빈틈없는 준비와 공격적인 투자 유치로 서천을 미래 모빌리티와 그린 산업의 새로운 심장으로 고동치게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의 시계는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다가올 6~7월의 경제 변동성에 대비해 대규모 추경 시나리오를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재난 예비비 활용까지 염두에 둔 꼼꼼한 법률 검토를 마쳤다. 쓸 수 있는 모든 행정력과 재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비장함마저 감돈다.

 

전례 없는 경제 한파 속에서 지방정부의 존재 이유는 명확해진다. 책상 앞의 행정이 아닌 현장 속의 행정, 김기웅 군수를 필두로 전 공직자가 쏟아내는 이 치열한 땀방울이 거센 위기의 파도를 넘는 가장 견고한 방패이자 대한민국 지자체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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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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