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마을공지사항 등의 신속한 전달로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한 마을 무선방송시스템 설치를 계속 진행 중에 있다.
군은 11월말까지 홍북, 홍동, 장곡, 결성, 서부 등에 각 1개소씩 5개 마을에 설치 완료되면 총 341개 마을 중 273개 마을에 무선방송시스템의 설치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마을 무선방송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마을방송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주민들은 가정 내에서 단말기를 통해 방송을 청취할 수 있어 주민들에게 호응도가 아주 높다.
특히, 기존의 마을 외부 스피커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집안에 설치된 개인 스피커를 통해 방송 청취가 가능하도록 돼 있어 난청지역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각 지역의 마을 방송시설은 가구별 애경사부터 주민 행사, 군과 면의 정책지원 내용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중요한 정보전달 수단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 각종 재난 위험이 계속되면서 그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군은 방송시설 노후화 및 주택 방음효과 증대, 우천 시 난청, 고령화 등으로 확성기 방송으로는 음성전달이 수월하지 않은 상황으로,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이 무선방송시설 설치를 희망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군은 개별 가정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난 재해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상황 전파 등 유사시 대응을 위해서도 무선방송시스템 설치에 공감해 연차적으로 확대해 전 지역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