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홍성군이 우울감이 높고 칩거노인이 많은 정신건강 취약지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한 「함께해유(you) 마음 튼튼 학교」프로그램이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군은 홍성경찰서, 홍성자원봉사센터, 홍성농협농촌사랑봉사회 등 지역의 여러 자원과 협력하여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을 위한 지역자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상자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지표개선과 함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사회적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여 우울감이 일반주민보다 높을 수 있음에도 마을회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 보건사업 대상자에서 제외되었던 칩거노인에게 제공한 등하교 차량 운영, 가정방문 사례관리, 행동요법 지원 등은 그동안 보건사업혜택의 기회가 적었던 칩거노인에게 외부활동 촉진 및 사회적 관계를 유도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홍성읍 54개 전체마을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여 각 마을별 정신건강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조기 정신증 발견으로 정신 사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발판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노인우울증 환자의 증가와 노인 자살률이 높은 현실을 잘 반영한 차별화된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마을 주민 생명사랑 분위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