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4일 보령 대천천에서 금강유역환경청과 보령시, 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관한 가운데 수질오염사고 대비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서해바다까지 유하거리가 불과 1㎞이내인 신평교에서 전복된 유조차에서 흘러나온 경우 1000ℓ와 화재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소화수 2000ℓ가 대천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이날 방제훈련은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수질오염사고 사고수습반을 긴급 투입, 오일펜스 설치 등 유류제거 작업과 수질오염 범위 확인을 위한 수질조사 및 2차 방제작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환경공단 방제지원팀이 유회수기와 진공흡입기 등 전문 방제장비를 동원, 유출 유류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훈련 상황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최경일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맑고 깨끗한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보다 수질오염사고 사전 예방과 초동대응 조치가 최우선이며 사고 후 최단시간에 상황판단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중요하다”라며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속 실전처럼 진행한 이번 훈련은 방제요원 대응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