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5일 경기도 평택시 성동초등학교 세계문화축제에 다문화 강사를 파견해 세상놀이 한마당 ‘따로 또 같이’ 프로그램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군에 따르면 세상놀이 한마당 ‘따로 또 같이’ 체험부스는 놀이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며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이해와 배려 등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체험부스 참가자들은 대나무를 이용한 놀이인 티니클링, 나무막대기를 쳐서 하나씩 빼내는 다루마오토시, 한국의 투호와 비슷한 넴건, 러시아 죽마놀이인 호둘리 등 이름이 낯선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체험부스는 스마트폰 게임과 컴퓨터 게임 등 혼자 노는 것이 익숙한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줬다.
그동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초등학교 13개교, 6번의 행사 및 지역축제 등 총 19회에 걸쳐 결혼이주여성들로 이뤄진 다문화 강사를 파견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 및 다문화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군 다문화 강사는 충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초청을 받아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중에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6 다문화 너나들이 축제에 충남도 대표로 참석해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동초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 및 가정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점에서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초청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 학생과 가정에 대해 조금이나마 서로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