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뒤늦게 한글을 깨치신 어르신들의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긴 시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2016년 동구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문해, 내 인생의 글자꽃이 피어나다’를 테마로 열리는 이번 시화전에서는 올해 행복동구 문해교실 참가 어르신들의 작품 32점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전시된 작품에는 어르신들이 평소 가족과 지인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마음과 삶의 교훈 등을 소박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많아 감동을 더하고 있다.
김선호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시화전 작품들에는 어르신들이 한평생을 살아오시면서 진하게 느껴왔던 여러 감정들이 진솔하게 표현되어 있어 애틋하고 뭉클한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들의 관람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내실 있는 문해교육 운영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2016년 대전시 평생학습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장애인 대상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인 ‘미덕과 함께 멋진 나 행복한 우리’ 참여자들의 다양한 공예작품도 함께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