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장항 송림 마을 숲'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송림 마을 숲'은 장항 송림 산림욕장과 대규모 맥문동 단지가 위치한 27㏊의 해송 군락 단지다.
장항 송림 마을 숲은 바다와 연접해 70여 년 전에 지역 주민들이 모래 날림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사방조림지로, 오랫동안 주민들을 보호해왔다.
서천군은 이번 국가산림문화 자산으로 지정된 송림 마을 숲을 전국 제일의 산림 휴양·치유의 메카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송림 마을 숲은 그동안 접근할 수 없는 불모지에서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명소로 탈바꿈한 지역"이라며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육성해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산림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국가가 인정하여 지정, 보존하는 것으로 산림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는 산림분야의 국가 문화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