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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손길로 서천 종천면 주택화재 피해자 새 삶 얻어…지역사회 ‘훈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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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윤은솔 기자

 

[앵커] 

 

이어서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충남 서천군 종천지역 한 주택화재 피해자가 지역주민들의 손길로 따뜻한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기자] 

 

지난 달 26일, 석촌1리 골뜸마을의 한 주민이 갑작스러운 화재 사고로 거주하던 주택을 잃었습니다.

 

막막하기만 한 상황. 마을주민들은 주택 화재 피해자가 자칫 삶의 희망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앞섰습니다.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피해자를 위한 빈집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실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낙후된 곳이었습니다.

 

종천면 행정복지센터는 SNS 커뮤니티를 통해 피해자의 사연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과 지역기관은 물론 각종 업체와 단체 등이 너도나도 후원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중부발전 신서천발전본부에서 도배, 장판, 보일러 설치와 함께 서랍장을 선물했고 한일이앤씨는 천장 보수 작업을 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서천지사는 내‧외부 전기 공사 무료 실시, 우영주유소는 난방유를 후원을 맡았습니다.

 

변기와 샤워부스는 새서천도기타일에서, 싱크대 등은 희망종천후원회에서 무상으로 설치했고 희망종천후원회는 위로금 5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습니다.

 

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를, 대한적십봉사회 서천지구협의회는 긴급구호 및 식료품 3세트를 지원했습니다.

 

이밖에도 다른 읍‧면 주민들이 이불과 옷, 필수 가전제품 등을 기부하고 다수의 단체와 주민이 1000만 원가량의 현금과 함께 물품을 후원했습니다.

 

이웃들의 도움으로 주택화재 피해자는 지난 26일 따뜻한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됐습니다.

 

조성룡 종천면장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단체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서천군민이 모두가 마음을 모은 이번 일은 피해자뿐 아니라 군민 모두에게 삶의 희망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윤은솔

프로필 사진
윤은솔 기자

sbn뉴스 윤은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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