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화마 덮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임시 점포 임대료 어떻게 되나?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의 재건축 완공이 2027년 2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무상임대로 운영됐던 입주 임시 점포가 올해부터 유료화된다. 군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이하 충개공)는 지난해 11월 20일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사 선정’ 재공고에 들어갔다. 또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상권활성화센터는 특화시장 사용 점포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2월 31일까지의 사용료를 부과할 것을 공고했다. 앞서 충개공이 지난해 10월 설계와 시공을 일괄수주방식으로 하는 서천 특화시장 재건축 공사를 발주했지만, 응찰한 업체가 없어 결국 유찰됐다. 이후 이뤄진 지난해 11월 재공고(입찰 마감 3월 4일)를 통해 1개 업체가 참여해 그나마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이 때문에 특화시장 재건축이 애초 계획했던 완공일보다 늦어질 공산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3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재건축 공사인 만큼 그 전에 진행해야 하는 사전절차만 해도 1년 넘게 소요된다”라면서 “2027년 2월에 개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자 선정이 한 차례 무산되면서 개장 시기가 늦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추진해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특화시장 상인은 재건축 완공 및 개장 시기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천특화시장 상인회 한 회원은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군에 특화시장 조감도까지 나온 시점에서 개장 시기를 두고 상인들마다 각자 다르게 인지하고 있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재건축 및 개장에 대한 상인 설명회가 필요하다”라고 요구했다. 또한,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상권활성화센터가 공고를 통해 무상으로 사용했던 특화시장 사용 점포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유로화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특화시장 상인회는 그간 무료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면서 유로화는 당연하다는 분위기다. 특화시장 한 상인은 “그동안 무상으로 점포를 운영해 생업을 이어갈 수 있어 감사했다”라며 “무상 지원이 계속되면 상인들이 특혜를 받는 결과를 낳게 돼 유료화는 당연한 이뤄져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