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를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최근 경찰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지역 정치권은 이를 두고 사퇴를 촉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무리한 흠집내기용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동일한 사안으로 함께 거론되었던 비서실장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점은, 이번 검찰 송치가 형사 절차상의 일상적인 단계일 뿐 유죄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오히려 이번 사안이 무혐의로 종결될 경우, 김 군수는 그간의 사법 리스크 부담을 완전히 털어내고 6.3 지방선거를 향해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4년 9월 충남선관위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김기웅 군수가 배우자가 운영하는 식당과 김 군수 소유의 통나무집에서 군청 소속 공무원, 모 회사 직원 등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빌미로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지역 정치권은 지난 1월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여는 등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하지만, 지역 정가 밑바닥은 이번 사태 역시 ‘묻지마식 흠집내기’이자 무리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비판적 시각이 팽배해지고 있다. 실제로 김 군수를 향한 반대 진영의 무리한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민의힘 서천·보령지역위원회에 따르면 상대 진영이 제기한 총 4건의 고발 가운데 무려 3건이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상태다. 검찰의 판단만 남은 이번 사안 역시 특정 시점의 단발성 식사 자리 단 1건에 불과하다. 특히, 동일한 사안으로 함께 거론되었던 비서실장이 일찌감치 무혐의를 처분받았다는 사실은 이번 검찰 송치가 유죄를 짐작게 하는 대목이 아니라, 단순한 형사 절차상의 기계적 단계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강한 설득력을 부여한다. 가장 먼저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은 덧씌운 ‘기부행위’ 프레임의 치명적인 법리적 맹점이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가 성립하기 위한 최우선적이고 절대적인 전제 조건은 대가 없이 금품이나 이익을 제공하는 ‘무상성’에 있다. 하지만, 법조계와 관련 정황을 종합해 보면, 김 군수가 일방적으로 밥값을 결제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 당일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군청 직원 14명과 수협 직원 12명 등 총 26명의 참석자 전원은 식사한 후 3일 이내에 모두 각자의 밥값을 온라인 송금 방식으로 철저하게 정산을 완료했다. 이른바 ‘각자내기(더치페이)’를 통해 피의자 배우자의 식당에서 정당한 대가를 치른 상거래 행위였을 뿐이므로, 기부행위의 뼈대인 무상성 자체가 허물어지는 셈이다. 설령 백번 양보해 식사 자리가 마련된 배경을 따져보더라도, 이를 표심을 얻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억측을 넘어선 무리수라는 지적이 쏟아진다. 이 모임은 김 군수가 당선된 지 약 1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 열렸으며, 올해 치러지는 6.3 지방선거까지는 무려 2년 5개월 이상이라는 까마득한 시간이 남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상대 진영 정치권의 ‘선거용 모임’ 프레임을 산산조각 내는 결정적 팩트는 참석자들의 면면이다. 전체 참석자 26명 중 수협 직원 6명은 아예 서천군에 선거권조차 없는 ‘전북 군산시 거주자’로 확인됐다. 만약 김 군수가 차기 선거를 치밀하게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이라면, 표를 줄 수도 없는 타 지역 주민들을 대거 포함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에 빠진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안이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 날 경우, 이는 그간 사퇴 촉구 기자회견까지 불사했던 상대 진영의 정치권의 공세가 근거 없는 억측이었음을 입증하는 셈이 된다. 이에 따라 ‘사법 리스크’라는 족쇄를 완전히 풀어낸 김 군수는 흔들림 없이 군정 운영에 집중하며, 서천군의 주요 핵심 사업 추진에 더욱 강력한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나아가, 명분 없는 고발을 남발하며 군정의 발목을 잡으려 했던 상대 진영 정치권 역시 비서실장이 동일 사안으로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도를 넘은 흠집내기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책임을 결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대상포진 걱정 없이 활기찬 노후를 보내세요” 충남 서천군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되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군이 단순한 의료비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삶을 응원하는 ‘선물’이자,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행정을 펼치며 ‘건강 도시 서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으로 인해 ‘통증의 왕’이라 불린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되는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발병 후 신경통 등 합병증으로 인해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꼽힌다. 하지만 시중 병원에서 접종하려면 10만 원에서 많게는 15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해, 경제적인 이유로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어르신들이 많았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군은 군민들의 가계 경제 부담을 덜고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약 6억 4,700만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전액 군비로 확보하여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지역 내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이 ‘건강 선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는 백신비와 시행비를 포함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여 본인 부담금을 ‘0원’으로 없앴으며, 일반 군민에게도 고가의 백신 비용(약 88,000원 상당)을 전액 지원한다. 이는 사실상 어르신들이 비용 걱정 없이 필수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실속 있는 효도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질병 예방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데 있다. 대상포진 발생과 합병증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아픔 없이 취미 생활과 사회 활동을 즐기는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군민들의 참여 열기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당초 군은 전체 미접종자의 40% 수준인 7,358명을 접종 목표로 설정했으나, 사업 시행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26년 1월 현재 누적 접종자 7,591명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 대비 103%에 달하는 수치로, 2025년 한 해에만 6,909명이 접종을 마쳤고 올해 1월에도 682명이 추가로 접종하는 등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내 60세 이상 전체 인구 26,403명 중 접종 완료율은 44.7%까지 상승했다. 이는 건강한 서천을 만들기 위한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자신의 건강을 지키려는 군민들의 의지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군은 행정의 문턱을 낮춰 군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동반자’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멀리 있는 보건소까지 와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관내 위탁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하여 집 근처 지정 병원 어디서든 접종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접종 절차 또한 대폭 간소화했다. 복잡한 지원 신청서 작성 없이, 신분증(공통)과 주민등록초본(일반 군민) 또는 수급자 증명서(취약계층) 등 필수 서류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즉시 대상자 확인 후 접종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비용을 청구하는 시스템을 통해 군민은 복잡한 행정 절차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했다. 군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미접종자 챙기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서천군 내 60세 이상 미접종자는 약 14,595명으로 파악된다. 군은 이들이 정보 부족이나 거동 불편 등으로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이어갈 방침이다. 접종 희망 60세 이상 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보건소나 가까운 지정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건강한 노후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이자 서천군이 드리는 선물”이라며, “아직 접종받지 않으신 1만 4천여 명의 어르신들도 빠짐없이 이 행복한 동행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적극 행정 전개를 강조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조이환 전 도의회 의원(한국독립당)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서천군수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5일 문예의 전당 2층 교육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서천의 현실을 지적하며, ‘떠나는 서천에서 돌아오는 서천’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조 전 도의원은 ‘서천을 살리는 10가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지역 경제를 견인할 선도기업으로 ‘중입자암치료센터 및 생명의료과학대학교’ 유치를 꼽았다. 아울러 환자와 보호자가 머물 수 있는 ‘최고급 호텔 앤 리조트 관광단지’를 조성해 체류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먹거리 산업과 관련해서는 ‘최첨단 육상 양식장과 스마트팜 단지’를 통해 무농약·무항생제 친환경농수산물을 생산하고, ‘한국 전통 장 연구소와 연수원’을 유치해 항암식품 및 건강식 레시피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한 여기서 생산된 질 좋은 농수산물을 서천특화시장에 공급해 명품시장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정주 여건 개선과 문화예술 확충 방안도 제시되었다. 조 전 의원은 유입 인구가 정착할 수 있는 ‘서천형 고품격 상생 주거단지’ 조성과 군민의 여가 생활을 위한 ‘서천 예술의 전당’ 건립을 약속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항국가산단에 최첨단 소재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서천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서천역사기념관 및 의열사관학교’와 ‘한국최초성경전래지 세계선교센터’를 건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전 의원은 “서천군수가 되어 지난 10여 년 동안 준비한 이 사업들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른 아침부터 ‘엘리제를 위하여’ 가 트럭의 후진을 돕고 있다. 바람은 냉담 중인데 길섶의 오동나무는 책장처럼 부스럭거린다. 마당으로 나와 바라보다 대문을 열고 다가가니 이삿짐을 싣는 중이다. 이 엄동설한에 이사라니! 누구나 살면서 정착을 꿈꾸지만 정작 지내다 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피치 못할 사정으로 거처를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아이들을 위해 좀 더 넓은 집으로 가거나 계획한 바를 어느 정도 이룬 마음으로의 이사라면 오죽 편할까마는 오늘처럼 추운 날에 이삿짐을 꾸리고 싣는 것은 편치 않은 것 같아 마음 한편이 씁쓸하다. 그동안 자유롭게 왕래하며 지내진 않았어도 이웃의 떠나기 위해 애쓰는 마음이 짠하여 커피포트에 물을 올린다. 짐 싣는 인부들 몫까지 다섯, 여섯 커피, 잔을 세팅해놓고 커피를 분담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왠지 긴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바깥의 소란스러운 발걸음들이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고 싶은지 기웃거릴 때 커피포트의 물이 끓기 시작한다. 서둘러 쟁반을 들고 나가 소리쳐 본다. 커피 들고 하세요! 한때 서울에 살면서 전세를 산 적이 있다. 내 집이 아니고 빌려 쓰는 처지가 되고 보니 이웃과 가깝게 지내기엔 왠지 서먹하여 상처를 입고 풀숲에 숨은 짐승처럼 조용히 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 적 있다. 이삿짐을 빼느라 열어 놓은 창문으로 들락거리는 찬바람을 맞으며 낯익은 고양이가 이별을 아는지 울고 있다. 이처럼 서서히 농촌이 소멸을 향해가는 날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어디로 가세요?” “아, 네 공장으로 발령이 났당게요” 발령지가 어딘지 목적지를 머뭇거리는 그에게서 더는 물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뒷말을 삼키며 나는 돌아섰지만, 인력마저 AI로 대체되고 공장의 자동화 역시 로봇이 대체 수단으로 활용되다 보니 세상은 점점 간략해지면서 지능적으로 되어간다. 커피, 잔을 들고 사십 대에 다문화 가정을 꾸린 그를 바라본다. 발걸음이 무거운 듯 짐을 싣고 대문을 잠그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다. 어디로 가는 걸까? 한 해를 보내고 맞으며 느슨해진 내 영혼을 깨우고 싶어 올해는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자 리스트를 작성한 적 있다. 계획을 써 내려가다 멈춘 것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될까? 하는 조바심과 노파심이었다. 그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 짐을 싣느라 아침인데도 켜 놓은 불빛이 큰 눈을 슴벅이며 나를 향해 뭐라 말하는 것 같은데 유리창에 다가가 귀를 가까이해도 알아들을 수 없다. 트럭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골목길을 빠져나가고. 트럭 보조석에 앉은 그와 무릎에 앉은 계집아이가 뒷유리에 손을 흔든다. 잘 가요.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커피잔 놓은 손을 들다 왼손을 들어 화답한다. 한국말보다 영어를 더 잘하던 아이는 골목에서 마주치면 늘 먼저 인사를 하곤 했다. 누구에게나 그랬지. 나는 왜 이웃에게 그렇지 못했을까. 서울살이를 되돌아본다. 누구나 정착을 꿈꾸는 것은 그만큼의 성공을 예감하는 것이다. 몇 년 동안 길지 않은 시간이었으나 떠나는 뒷모습을 보니 아쉬움으로 그의 어깨가 구부러져 있다. 아직 왜 보지 못했을까. 떠나는 뒷모습에 시린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데 나는 이제 또 어떤 기다림으로 살아갈까? 저 빈집에 들어설 누군가의 얼굴을 그려본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옥배/이하 재단)이 정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서천군이 보유한 문화적 역량이 전국적 수준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선정된 단체는 전통예술 분야의 ‘전통예술단 혼’과 음악 분야의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총 2곳이다. 이로써 지역 고유 유산이 ‘킬러 콘텐츠’로 재탄생된다. 이번 지원사업의 핵심은 ‘지역다움’의 세계화다. 선정된 예술단체들은 서천의 정체성이 담긴 소재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창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예술단 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와 관련된 ‘저산팔읍길쌈놀이’를 모티브로 하여, 노동의 고단함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준비 중이다. 또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은 서천이 낳은 겨레의 스승,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정신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에 담아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이에 재단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 예술단체와 공연장을 연계해 안정적인 창·제작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예술인에게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군민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쾌거는 서천의 문화예술 잠재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를 마중물 삼아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고품격 예술을 누리는 ‘문화 으뜸 도시 서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창호/이하 서천농협)이 조합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2억 원 규모의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서천농협은 지난 11일 본점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제54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결산보고 및 사업실적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최창호 조합장을 비롯해 김기웅 군수, 농협 서천군지부 주홍철 지부장 등 주요 내빈과 대의원 1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고물가와 영농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서천농협은 영농자재 구매비와 하나로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 교환권 등 총 2억 515만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확정해 참석한 대의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최창호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서천농협이 있기까지는 대의원 여러분의 깊은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합원 실익 증대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더욱 내실 있고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농협은 이번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조합원 중심의 금융·경제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신용협동조합의 새로운 이사장으로 최연직 전 전무(사진)가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이사장을 비롯해 감사, 이사 등 모든 임원 선출이 투표 없이 마무리된 것이 특징이다. 서천신협에 따르면, 3선 연임 제한 규정으로 퇴임하는 조남호 이사장의 뒤를 이어 최연직 전 전무가 차기 이사장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당초 이사장 선거는 최연직 전 전무와 오경석 이사의 2파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후보 등록 과정에서 오경석 후보가 이사장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조합원 15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감사 후보로 선회하면서 최 후보의 단독 출마 및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경선이 예상됐던 감사 선거(3인 선출) 역시 극적인 조정을 거쳤다. 오경석 후보의 합류로 총 4명의 후보가 등록해 투표가 불가피해 보였으나, 기존 후보 중 1명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경석, 길기옥, 임형선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 영예를 안았다. 이사 선거(6인 선출) 또한 정수에 맞춰 6명이 등록하며 경쟁 없이 마무리됐다. 부이사장에는 구재강 후보가, 이사에는 김내현, 김성수, 이준규, 황동희, 김호길, 박종순 후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싸륵싸륵 흰눈이 쌓인 세상은 숨죽인 듯 눈부시다 산토끼가 찍어 놓은 앙증스런 발자국 따라 고요한 산길 걸을 때 후드득, 꿩 한 마리 빈 하늘로 날아오른다 시린 바람결 따라 우수수 흩어지는 눈꽃., 피지도 못한 마음들이 허공에 흩날린다 스미듯 녹아내리는 눈송이를 보며 쥔 손을 천천히 놓는다 훨훨, 빈 몸으로 허공으로 날아가는 새들 내 손바닥도 하얗게 비어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26년도 본예산과 국가 시행 사업비, 국가기관, 충남도 시행 사업비 등을 합쳐 총사업비 1조 원 시대를 개막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SBN서해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천군 2026년도 본예산 7,447억 원과 국가 시행 사업비 1,648억 원, 국가기관 1,102억 원, 충남도 시행 사업비 37억 원을 합쳐 총사업비 1조 원(약 1조 234억 원)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는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라는 이중고 속에서 확보한 대규모 재원으로, 서천군은 이를 마중물 삼아 ‘신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 ‘민생 경제 회복’이라는 3대 핵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SBN서해신문은 서천군의 2026년 청사진을 분야별로 심층 분석했다. <편집자 주> ◇[미래 성장] 갯벌의 재발견... 대한민국 ‘블루카본·해양바이오’ 1번지 도약 서천군의 2026년 예산 전략의 핵심은 ‘바다’에서 찾는 미래 먹거리다. 군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갯벌을 단순한 보전 대상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의 핵심 자원인 ‘블루카본(Blue Carbon)’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장항 국가습지복원 사업에 56억 원을 투입, 훼손된 습지를 복원하여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생태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이와 연계하여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건립에 6억 8천만 원, 블루카본 식물원 조성에 6억 5천만 원을 각각 투입해 관련 연구 인프라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104억 원 규모의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생태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서해안 대표 힐링 명소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도 가시화된다. 해양 자원을 활용한 신소재 및 기술 개발을 지원할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에 31억 3,700만 원, 국립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건립에 2억 원이 반영되었다. 여기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6억 3,200만 원)까지 더해져, 서천은 명실상부한 해양 과학·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SOC·물류] 서울까지 더 빠르게…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물류 혁명’ 지역 경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도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228억 원이 배정된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천에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기업 유치와 관광객 유입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망 정비도 촘촘하게 이루어진다. 국도 29호선(동서천IC~광암삼거리) 선형개량공사에 10억 원, 북서천IC 연결도로 설치공사에 25억 원을 투입해 물류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 병목 현상을 해소한다. 지역 내 연결망 강화를 위한 당정~남전 지방도(617호) 확포장(2억 4,000만 원)과 서면~비인 지방도(607호) 확포장(34억 8,000만 원)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어 군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농어업 혁신] 기후 위기를 ‘기회’로… 스마트팜·청년 어촌 육성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농어촌에는 ‘스마트’와 ‘청년’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심는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열대작물 재배 사업에 8억 원을 투자, 아열대 과수 등 미래 고소득 작물을 육성한다. 또한, 식량 안보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해 기본형 공익직불제에 232억 원, 농어민수당에 약 80억 원을 지원하여 농업의 기초 체력을 마련한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고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한다. 서천 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른김 가공설비(김 건조기) 지원에 48억 원을 투입하고, 홍원항 위판장 현대화 사업에 40억 원을 들여 위생적이고 현대적인 유통 시스템을 갖춘다. 특히 청년 바다마을 조성에 20억 원을 투입, 도시 청년들이 어촌에 정착해 창업할 수 있는 주거·커뮤니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소멸하는 어촌’을 ‘청년이 모이는 어촌’으로 변화시킨다는 복안이다. ◇[민생·복지] ‘다시 뛰는 서천’… 특화시장 재건축·일자리 창출 총력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경제 회복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과감한 투자가 이뤄진다. 화재로 소실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에 60억 원을 투입해 2026년에는 최신식 시설을 갖춘 서해안 랜드마크 시장으로 재개장, 상인들의 재기를 돕고 지역 상권을 되살린다는 복안이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에는 188억 원,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급여 지원에는 152억 원 등 촘촘한 복지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서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에 14억 원을 배정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문화·안전] ‘살고 싶은 문화 도시, 안전한 서천’ 구현 문화·관광 및 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 삶의 질(QOL)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군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53억 원, 체육 복지를 위한 유소년 축구장 건립에 19억 원, 금강하구 수상레포츠타운 조성에 17억 원을 투입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장항스카이워크 맥문동 하늘길 조성(10억 원)과 장항 맥문동꽃 축제 운영(7억 9,000만 원)을 통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후 재난에 대비한 항구적인 복구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해 7월 호우피해 항구복구에 112억 원을 투입해 재해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비인·판교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에 35억 원을 투입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올해 1조 원 규모의 예산 투입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 산업·경제·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조 원 시대 개막은 서천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집행하여 군민이 체감하는 ‘잘 사는 서천’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이 대한민국 지방의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3년 7월 조중연 예산정책담당관(사진) 취임 이후, 이곳은 단순한 지원 부서를 넘어 ‘과학적 의정의 산실’로 거듭났다. 도청과 교육청을 합쳐 17조 원에 달하는 방대한 살림살이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고, 전국 최초의 AI 시스템을 현장에 안착시킨 조중연 담당관을 만나 지난 2년간의 혁신 여정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전국 최초 ‘AI예·결산분석 시스템’이 여는 지능형 심사 시대 Q. 이달부터 정식 가동을 시작한 ‘AI예·결산분석 시스템’은 지방의회 역사상 유례없는 시도입니다. 도입 배경과 그간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충남도청과 교육청의 예산 규모는 매년 비약적으로 커져 현재 17조 원대에 달합니다. 하지만 이를 심사하는 의원님들과 저희 담당관실 인력은 물리적 한계가 뚜렷했죠.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예산서를 짧은 회기 내에 완벽히 분석하여 낭비 요소를 찾아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기술의 혁신’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부임 직후부터 착수한 ‘AI 예결산분석시스템’ 구축은 그 고민의 산물입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외부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우리 의회의 전문 역량을 투입해 자체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도의 행정 특성과 의정 환경을 가장 잘 아는 우리가 직접 설계했기에 최적의 효율성을 낼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예산서와 결산서는 물론, 도의회의 모든 회의록과 행정사무감사 결과 등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킨 이 시스템은 이제 의원님들이 단 몇 초 만에 사업의 이력을 파악하고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강력한 ‘디지털 파수꾼’이 되었습니다.” Q. 단순한 예결산 분석을 넘어 기능이 매우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의정 활동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그렇습니다. 명칭은 AI예결산분석시스템이지만 그 기능은 의정 활동 전반을 아우릅니다. 이 시스템은 행정사무감사, 자치법규(조례) 데이터, 그리고 AI 회의록 검색 기능까지 통합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원님이 특정 사업을 검토할 때, 해당 사업이 과거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떤 지적을 받았는지, 관련 조례가 어떻게 제·개정되어 왔는지, 그리고 역대 회의록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를 AI가 즉각적으로 연결하여 분석해 줍니다. 이는 파편화되어 있던 의정 정보를 하나로 묶어주는 ‘지능형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죠. 앞으로 이 시스템은 의원님들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도구가 될 것이며, 충남도의회의 의정 실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등 공신이 될 것입니다.” Q. 시스템 가동 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간된 예산 분석 보고서의 질이 이미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비결이 무엇인가요? “AI라는 최첨단 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라는 연료가 필수적입니다. 지난 1년여간 저희 담당관실은 과거의 파편화된 예산 자료들을 표준화하고 체계화하는 전처리 작업에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립된 날카로운 데이터 분석 기법들이 이미 보고서 작성 과정에 깊숙이 반영되었습니다. 단순히 예산의 증감만을 나열하던 구태를 벗어나, 사업의 실질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정밀한 비용 추계를 담아냈습니다. AI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보고서의 질적 도약을 이끌어낸 셈이죠.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었기에 2025년 전략적 인력 배치를 통해 분석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고, 이제는 17조 원의 예산 흐름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원칙 중심의 ‘충남형 재정 모델’과 지속 가능한 미래 Q. 조중연 담당관께서는 취임 이후 재정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이러한 행보의 철학적 배경은 무엇입니까? “예산정책담당관실은 집행부의 예산 편성 부서와는 엄연히 다릅니다. 집행부가 사업을 기획하고 돈을 쓰는 곳이라면, 저희는 그 돈이 도민의 뜻에 맞게 쓰이는지, 그리고 미래 세대에게 빚이 되지 않는지 검증하는 곳입니다. 운영의 대원칙은 항상 ‘책임 있는 재정’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단순한 예산 삭감을 넘어선 ‘제도적 관리 체계’ 마련에 집중해 왔습니다. 2023년도 예산안 토론회 때부터 재정운용·경제산업, 농수산해양, 교육 등 분야별 분과 토론을 거치며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사전검토 체계와 사후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왔습니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재정 토론회를 통해 공론화한 ‘충남형 재정준칙’ 논의는 그 정점입니다. 단순히 수치적 제약을 두는 것이 아니라, 통합재정수지 등 핵심 지표를 통해 유연하면서도 원칙이 있는 재정 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도정의 핵심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도 재정의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저의 확고한 의지가 담긴 행보입니다.” Q. 특히 공공기관 출연금과 교육청 기금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심의를 강화하신 점이 눈에 띕니다. “예산은 곧 정책의 얼굴입니다. 2024년 하반기 토론회에서 비중 있게 다뤘던 ‘출연금 운용 분석’이 좋은 예입니다.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기관 출연금이 집행 후 정산 절차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교육청 예산 심사에서는 학령인구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에 맞춰 기금 운용의 효율성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방치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쌓여있는 재원을 찾아내어 아이들의 실질적인 학습 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예산이 집중되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17조 원의 살림살이를 꼼꼼히 살피는 것은 결국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적 효능감으로 직결됩니다.” 정밀한 ‘비용추계’를 통한 책임 있는 조례 제정 지원 Q. 조중연 담당관실에서는 예산 분석과는 별개로 ‘비용추계’ 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이 업무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많은 분이 예산 분석과 비용추계를 혼동하시곤 합니다. 예산 분석이 이미 편성된 예산을 검증하는 것이라면, 비용추계는 새로운 조례가 만들어질 때 그 법안이 도 재정에 향후 5년, 10년 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리 과학적으로 예측하는 작업입니다. 즉, 조례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예산이 필요한지를 계산해내는 ‘입법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입니다. 선심성 정책이나 재정적 뒷받침이 없는 조례는 결국 도민의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저희는 의원님들이 발의하시는 각종 안건에 대해 정밀한 비용추계서를 작성하여, 정책이 장기적으로 도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이는 ‘일 잘하는 의회’를 넘어 ‘책임지는 의회’를 만드는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Q. 비용추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나요? “예산재정 연구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최신 경제 지표를 데이터베이스화했습니다. 또한, 상임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중요 사항에 대한 심층 조사와 주요 사업 분석 기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AI예결산분석시스템의 데이터와 연동하여 과거 유사 사례의 투입 비용을 즉각적으로 대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비용추계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우리 도의회가 제정하는 조례들은 정책적 완성도는 물론 재정적 신뢰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과 전문가가 함께 그리는 충남의 미래” Q. ‘예산정책자문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와의 거버넌스를 매우 강조하십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데이터만으로는 현장의 절실함을 다 읽어낼 수 없습니다. 대학교수, 세무사, 회계사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저희의 분석에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해주는 소중한 파트너입니다. 지역 거점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분석 보고서의 핵심 지표로 활용합니다. 전문가의 식견과 도민의 목소리가 합쳐질 때 비로소 살아있는 예산 정책이 나옵니다.” Q.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조중연 담당관님의 포부를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유례없이 빠른 AI 대전환의 시대와 더불어, 대전·충남 통합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행정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지역의 경쟁력이 하나로 결집되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예산 정책의 역할은 단순히 숫자를 검토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 예산정책담당관실은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세금이 단 1원이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키는 것을 넘어 선도하겠습니다.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구축한 ‘AI 예결산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밀한 비용추계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 시대에 걸맞은 효율적인 자원 배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도민의 신뢰’입니다. 충청남도의회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정책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저희 예산정책담당관실이 앞장서서 길을 닦겠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데이터로 증명하고, 화려한 수식어가 아닌 결과로 답하는 여러분의 가장 든든한 ‘예산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충남의 재정이 도민 모두의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을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가 = ◇서천읍, 2026년 정주 여건 개선에 총 2,112억 원 투입 서천군이 서천읍에 2026년, 주민 생활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2,112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이 사업 계획은 대규모 랜드마크 건립부터 소규모 주민 숙원 사업까지 아우르며 서천읍의 지도를 새롭게 바꿀 전망이다. 군은 지난달 20일 서천읍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과 2026년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35개 사업에 약 2,1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백억 원 단위가 투입되는 굵직한 기반 시설 조성사업이다. 지역 문화의 거점이 될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에 가장 많은 474억 원이 투입되며, 화재 이후 새롭게 태어나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에도 432억 원이 배정되어 공사가 한창이다. 도시 재생과 활력을 위한 사업비 비중도 높다. ‘서천읍 터미널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187억 원,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18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또한, 미래 농업을 이끌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에는 165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2026년에 본격화되는 신규 및 계속 사업들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인프라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교통 편의를 위해 군도 및 농어촌도로(화금리, 신송리, 화성리 일원) 확포장 공사에 80억 원이 투입되며, 쾌적한 농촌 환경을 위한 ‘화성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에는 70억 원이 배정되었다. 이 밖에도 주거 취약 지역을 개선하는 ‘읍성마루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34억 원), 마을회관 신축공사(12억 원), 마을만들기사업(10억 원)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산이 촘촘하게 편성되었다. 이어 가진 읍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과 직결된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이날 서천읍 주민들은 ▲교통 및 도로 정비 ▲농업 기반 시설 확충 ▲복지 및 환경 개선 등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우선 교통 및 안전 분야에서는 오창동 세안약국 인근 택시승강장 이전 설치와 사곡안길 등의 도로포장 요청이 접수됐다. 또한, 남산리와 둔덕리 일대의 위험 지구 개선 및 배수로 정비 공사 등 주민 안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 요구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군 건설과 등 관련 부서는 “현장 확인을 통해 이전 설치 및 정비 여부를 검토하고, 토지 승낙 등 절차적 어려움이 있는 곳은 지속으로 협의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업 현장의 목소리도 높았다. 농기계 대형화에 따른 농로 진입로 확포장 요구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존 경지정리 농로의 구조적 한계가 있다”라면서도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각 마을의 농산물 건조기 설치 요청에 대해서는 읍·면별 수요 조사를 통해 국·도비를 확보하여 하반기에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대화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요청도 눈길을 끌었다. 한 주민은 “관내 자활기업이 입찰 경쟁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가산점 부여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기웅 군수는 “지역 업체 가점제도 등 합리적인 입찰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라고 지시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 밖에도 사곡4리 경로당의 노후 에어컨 교체, 군청 사거리 일대 오·우수 처리 방식 개선 등 주민 복지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에 접수된 건의 사항들에 대해 소요 예산을 파악하고, 사안의 시급성에 따라 2026년 추경 및 2027년 본예산에 반영하거나 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초면, 2026년 248억 투입… 교통·관광·복지 등 기반 시설 확충 나서 서천군이 시초면에 2026년, 대규모 기반 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발전에 속도를 낸다. 군은 지난달 13일 시초면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초지역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포함해 총 23개 사업에 약 24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계획은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 풍부한 수변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그리고 주민 피부에 와닿는 생활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지역의 교통 지도를 바꿀 ‘북서천 하이패스IC 설치’ 사업이다. 총 18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봉선리 766-6번지 일원에 하이패스 진출입로와 1.8km의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6년 6월 착공 예정이다. IC가 개통되면 시초면의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의 대표 자원인 봉선저수지 일대는 체류형 생태 관광지로 거듭난다. 군은 47억 원을 들여 ‘물버들 생태체험 스테이 조성사업’과 ‘물버들길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봉선리 575번지 일원에 숙박동 3개를 갖춘 생태체험 학습센터를 조성하고, 수변 데크와 휴게 공간을 확충하여 방문객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숙박동 조성은 오는 9월 준공, 물버들길 활성화는 오는 5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도 꼼꼼히 챙겼다. 봉선리 마을회관 신축에 4억 원을 투입해 4월 착공 예정이며, 초현·선동 등 13개 마을의 배수로 및 마을 안길 정비에 2억 7천만 원을 배정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으로 농업복지회관 내 마실방 조성, 마을 이야기 기록 사업, 버스 승강장 개선(5개소)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심한 사업들도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이 밖에도 금강변 및 봉선저수지 일원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사업(2.6억 원)도 오는 8월부터 신청받아 추진될 예정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시설 확충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규제 완화까지 다양한 의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 안길 및 도로 안전 시설 확충 ▲노후 마을회관 정비 ▲봉선IC 개통 대비 도로 확장 ▲재해 예방 시설 보강 ▲지역 축제 및 관광 자원 개발 등을 주요 안건으로 건의했다. 가장 먼저 논의된 것은 주민 안전과 직결된 교통 및 시설 문제였다. 후암리 주민들은 마을회관 주변 차량 과속 방지를 위한 방지턱 설치와 노후된 창호 교체를 요청했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차량 손상을 줄이는 롱(Long) 과속방지턱을 즉시 설치하고, 마을회관 창호는 단열 효과가 뛰어난 시스템 창으로 교체해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또한 심곡2리의 과속방지턱 역주행 위험 문제와 후암2리 진입로 반사경 설치 건에 대해서도 해당 부서장은 현장 확인 후 주민 협의를 거쳐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굵직한 현안인 ‘봉선IC 건설’과 ‘봉선저수지 개발’ 문제도 뜨거운 감자였다. 오는 6월 착공 예정인 봉선IC와 관련해 주민들은 교통량 급증에 따른 시초 우체국 구간 도로 확장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IC 개통 후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차량 흐름을 분석한 뒤 장기적인 확장 계획을 수립하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봉선저수지 주변이 농림지역 규제에 묶여 상권 형성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김기웅 군수는 “과거 식수원 보호 목적의 규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라며 “용역을 통해 규제 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시초와 마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재해 예방을 위한 건의도 이어졌다. 윤곡리 수로의 병목 현상 해결과 신흥리 사방댐 설치 요청에 대해 담당 부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재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시초면만의 특색 있는 축제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주민자치회 측은 지역 축제 개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으나, 군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지역 특산물 등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 발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천제단 유적공원 표지석 설치, 새마을회 예산 집행 방식 개선 등 다양한 목소리가 오갔다. 김기웅 군수는 간담회를 마치며 “오늘 제기된 건의 사항들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라며 “법적·행정적 절차가 필요한 사안은 면밀히 검토하고, 즉시 해결이 가능한 문제는 속도감 있게 처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종천면, ‘안전·복지·경제’ 정주 여건 대폭 개선… 총 785억 원 투입 서천군이 종천면에 재해 예방과 주민 복지,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785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달 19일 ‘2026년 열린 군정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종천면의 주요 현안과 세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에는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포함해 총 22개 사업이 포함되었으며, 특히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재해 예방 사업과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예산이 집중됐다. 당정리 일원에 410억 투입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종천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이다. 종천면은 당정리 일원의 상습적인 침수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41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이 사업을 통해 2.75km 구간의 하천을 정비하고 교량 5개소와 배수펌프장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3월 공사 발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장구리 일원에는 49억 원을 들여 ‘서천2지구 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사업’을 진행한다. 0.8km 구간의 방조제를 보강하고 바다 진입로와 수문을 정비하는 이 사업은 2026년 1월 착공 예정이다. 지역 경제의 핵심인 종천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석촌리 668-1번지 일원에는 98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연면적 1,800㎡) 규모의 ‘근로자 기숙사’가 건립된다. 기숙사와 함께 다목적공간,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춘 이 시설은 2026년 1월 건축기획용역에 착수하며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종천면 일원에 4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온정나눔센터’를 신축하고 지역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며, 2026년 3월 첫 삽을 뜬다. 아울러 종천리 장애인종합복지관 3동 건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공사(3.6억 원)도 3월부터 진행된다.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마을 단위 사업과 참여 예산 사업도 활발하다. 장구 2, 3리에서는 2026년까지 총 7억 원이 투입되는 ‘마을만들기사업’이 진행 중이다. 장구 2리에는 마을회관 리모델링과 빨래방 조성이, 장구 3리에는 마을 진입로 확장과 CCTV 설치가 이루어지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이동백 소리길 조성(공모형), 우리동네 에코존 설치, 희리산 자연휴양림 입구 경관조명길 조성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에 2억 원이 배정되어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반 시설 확충과 더불어, 복지 및 편의시설을 통해 살기 좋은 종천면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진 면민과의 대화에서는 예산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안전’과 ‘군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 행정을 약속하며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가장 큰 화두는 단연 ‘물 관리’였다. 주민들은 40년 된 노후 수문 조작의 어려움과 화산리·지성리 일대의 상습 침수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군은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 확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건설과와 농어촌공사 등 관계 부서는 즉각적인 현장 재방문을 약속하며, 노후 수문 교체와 배수 불량 구간에 대한 정비 방안을 이장단과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김기웅 군수는 “기후 위기 시대에 치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판교천에서 길산천을 잇는 약 2,600억 원 규모의 국가 하천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근본적인 수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상수도 공사 후 침하된 도로와 붕괴 위험이 있는 서촌 1·2리 구간에 대해서도 신속한 조치가 예고됐다. 군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 파손 구간에 대해 우선적인 응급 복구를 시행하고, 향후 계약 제도 개선을 통해 시공사의 책임 시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도 나왔다. 버스 배차 간격 문제로 이동에 불편을 겪던 서촌리 주민들을 위해 군은 노선 조정의 한계를 넘는 대안으로 ‘희망택시’ 운행을 적극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줄 실질적인 교통 복지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주거 지원 방안도 구체화되었다.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한 농촌 학교를 살리기 위해 군은 ‘농촌유학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종천면을 포함한 3개소 이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마산초등학교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지방소멸대응기금뿐만 아니라 교육청 재원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아이들이 찾아오는 마을, 활력이 넘치는 서천을 만들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특화시장 물가 안정화와 지하수 고갈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루어졌다. 군은 특화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지도·관리를 강화하고,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을 막아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민원 사항을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실행 가능한 대안’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피드백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정부 교부세 감소 등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와 시급한 생활 불편 사항은 예산을 쪼개서라도 우선으로 해결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문산면, 재해복구부터 생활 인프라 확충까지… 총 389억 원 투입 서천군이 문산면에 대규모 인프라 확충과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달 14일 문산면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 안전을 위한 재해복구 사업부터 문화·복지 시설 건립까지 총 18개 사업에 약 3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계획의 핵심은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있다.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은 ‘구동2리천 재해복구사업’이다. 총 22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구동리 571번지 일원의 제방 및 호안 1.65km를 정비하고 교량 5개소를 재가설하여,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민들의 위생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활발하다. ‘신농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에는 79억 원이 배정되었다. 신농리 일원에 하수처리시설과 4km에 달하는 관로를 설치해 141가구의 배수 설비를 정비함으로써,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의 활력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도 새롭게 들어선다. 신농리에 건립되는 ‘동부권역 농업인 다목적체육관’은 47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규모($A=872.43m^{2}$)로 지어지며,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금복3리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16억 원)과 ‘금복2리 마을만들기사업’(5억 원)을 통해 빈집 철거, 마을 안길 정비 등 낙후된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도 눈길을 끈다. 1.4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천방산 걷기대회 및 작은 음악회 개최, 문산저수지 소공원 정비 등 주민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안전바 설치와 옥외 소화전 설치 등 실생활에 밀접한 안전망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2026년은 문산면이 재해 위험을 해소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농촌 마을로 거듭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이어 가진 면민과의 대화에서는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 주민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행정이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대목은 ‘농업 전문 행정’에 대한 군의 강력한 의지였다. 김기웅 군수는 농업 정책의 전문성을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전 농업정책과장 출신인 이원병 면장을 문산면에 전격 배치했다고 소개했다. 이원병 신임 문산면장은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까지 챙기며 ‘더 나은 문산, 행복한 문산’을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으며 김 군수 역시 “올해는 전문 면장과 함께 풍년 농사를 짓자”라며 격려했다. 또한, 김 군수는 문산면 스마트팜 딸기의 우수성을 직접 언급하며 지역 농산물 홍보와 판매 촉진에 힘을 실어주어 주민들의 자부심을 고취했다. 특히 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해서도 군은 솔직한 사과와 함께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의료 인력 부족 상황에서 응급 환자 이송을 돕던 ‘보건택시’ 사업과 지역 공동체의 핵심인 ‘주민자치 예산’이 축소된 것에 대해, 김 군수는 “안타까운 마음이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김 군수는 “비록 본예산에서는 삭감되었지만, 군의회와 긴밀히 협의해 추경 등 하반기에는 관련 사업들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두마천 상류 둑 보강, 문장리·북산리 소하천 정비, 길산천 미정비 구간 등에 대한 선제적 안전 조치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장들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즉각적인 현장 점검을 약속했다. 군은 충남도 관할 구간에 대해서도 도 관계자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협의하고, 예산이 허락하는 한 위험 요소를 조속히 정비하겠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문산면이 고향인 안전건설국장은 “고향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해 신뢰를 더 했다. 농민들의 소득 보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군 보조금이 농협의 수매가에 묻히지 않고 농민들에게 명확히 혜택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향후 벼 가격 공지 시 군 지원액(40kg당 2,000원)을 명시하고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문산저수지 산책로 조성 검토 ▲경로당 및 다목적 광장 편의시설 확충 ▲위험 도로(판문로, 스마트팜 진입로) 안전 개선 등 생활 밀착형 건의 사항들에 대해서도 부서별 검토를 거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웅 군수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나온 건의 사항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챙겨 군정에 반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문산면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과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공유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성숙한 자치 역량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교면, 재해 안전·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14개 사업에 902억 투입 서천군이 판교면에 2026년 총 14개 사업에 약 902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청사진을 제시하며, 주민 안전 확보와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15일 판교면민과의 대화를 통해 재해 예방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과 근대 역사 자원을 활용한 관광 명소화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아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계획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주민 안전’이다. 판교면은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판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436억 원을 투입한다. 현암리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하천 정비(6.35km), 교량 7개소 신설, 배수펌프장 설치 등을 포함하며, 2026년 1월부터 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금덕리와 만덕리를 잇는 하천 재해복구사업에도 150억 원이 투입된다. 3km에 달하는 제방 및 호안 정비와 교량 재가설이 진행되며, 이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든든한 방패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해 예방’이 주민의 삶을 지키는 방패라면, ‘관광 활성화’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창이다. 판교면은 현암리 일원 22,768m² 부지에 300억 원을 들여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3월 착공 예정인 이 사업은 보존 가치가 높은 근대 건축물을 정비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판교면을 서천의 대표적인 레트로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세심한 사업들도 눈에 띈다. 문곡지구 배수로 정비(8억 원), 마대2리 마을회관 신축 및 경로당 보수(5억 원) 등이 추진된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축제도 계속된다. 4월에는 심동리 산벚꽃길 걷기대회가, 10월에는 도토리묵을 주제로 한 체험·전시·판매 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900억 원이 넘는 과감한 예산 투입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정주 여건을 만들고, 판교만의 고유한 근대 문화 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매력적인 고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진 면민과의 대화에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필수적인 민생 사업을 미루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재해 복구와 생활 인프라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장 대응 체계의 변화다. 군은 앞으로 모든 회의 발언을 녹취·정리해 10분 이내에 해당 면장에게 전달하는 ‘초스피드 소통’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주요 민원 현장에는 권한이 있는 국장과 과장이 직접 참여해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보고 절차로 인해 현장 조치가 지연되던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주민 안전과 직결된 인프라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군은 금덕리 하천 둑 공사 등 재해 복구 사업과 풍수해 하천 정리에 확보된 예산을 투입해 농번기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 주민 불편 사항으로 꼽혔던 ‘제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설기 추가 보급을 위한 수요 조사를 재실시하고, 그동안 지원 근거가 불명확했던 제설 연료비를 면 일반운영비로 편성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만석천 하류 축대 붕괴 ▲오지 마을 세천 유실 ▲판교역사 인근 사거리 차선 도색 등 생활 속 안전 위협 요소를 즉시 확인하고 조치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자원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영화 촬영지로서의 이점을 살려 홍보 간판을 설치하고, 흥림저수지 산책로는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추경 및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 사업을 재추진할 방침이다. 옛 장항선 터널을 와인 저장고 등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는 민선 8기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예산의 한계를 이유로 주민의 불편을 외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해답을 찾는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비인면, ‘안전·생태·편의’ 중심 대변혁 예고… 총 1,272억 원 투입 서천군이 비인면에 올해 재해 예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사업에 착수한다. 군은 지난달 15일 비인면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포함해 총 16개 사업에 약 1,272억 원을 투입하여 안전하고 살기 좋은 비인면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재난 예방 인프라 구축이다. 군은 411억 원을 투입해 ‘비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는 이 사업은 성내리 일원의 하천 정비(6.78km)와 교량 16개소, 배수구조물 23개소를 정비하여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320억 원 규모의 ‘성산천 재해복구사업’을 통해 제방 및 호안 정비와 교량 재가설을 2026년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청정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된다. 다사, 장포, 관리 일원에는 359억 원을 들여 ‘비인 다사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이 시행된다. 하수처리시설 신설과 관로 정비를 통해 507가구의 배수 설비가 개선될 예정이다. 관광 자원 활성화를 위한 ‘선도리 갯벌해양생태계 복원사업’(72억 원)도 눈길을 끈다.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노둣길 제거, 모래 해변 조성, 갯벌전망대 설치 등을 통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세심한 지원도 이어진다. 성북 1리에는 급배수관로 확장사업(5억 원)을 통해 상수도 시설을 확충하고, 다사 2리에는 마을회관 신축(4억 원)이 추진된다. 아울러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한 농업기계임대사업소 서부분소 운영과 11개 마을에 역사 알림판을 설치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서면과 연계된 주요 사업으로 비인~서면 지방도 확포장공사(402억 원)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209억 원) 등이 포함되어 있어, 비인면의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가진 면민과의 대화에서는 희망찬 새해 인사가 오가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재난 피해와 행정 소송 패소 소식 등으로 인해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지난 2년 연속 발생한 수해와 기피 시설 입지 문제로 신음해 온 주민들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수해 복구’였다. 관산리 주민들은 마을 입구 매립장과 소각장에서 내려오는 우수가 좁은 용수로로 몰리며, 강수량이 100mm만 되어도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관산리 한 주민은 “2004년부터 요구해왔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라며 “10억 원 이상이 들더라도 용수로 확장과 도로 정비가 시급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이지만 주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현장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예산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성내리와 선도리 일대 주민들 역시 배수관로 용량 부족과 하수구 미비로 인한 상습 침수 피해를 호소했다. 특히 선도리 주민들은 “도로와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좁은 지하터널 한 곳으로만 모이는 구조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국책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정비를 요청했다. 최근 동물장례시설(건조장) 관련 행정심판에서 서천군이 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쓰레기 소각장, 장례식장에 이어 동물 건조장까지 들어온다면 비인면민의 삶은 무너진다며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에 김 군수는 “주민들께 면목이 없다”라고 사과하며,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건축물대장 변경은 불가피하지만, 실제 운영을 위한 ‘동물장묘업 인허가’ 단계에서는 환경과 주민 피해 우려를 심도 있게 검토해 엄격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 특산물인 ‘자하젓’ 조업과 관련된 규제 개선 논의도 이어졌다. 군은 기존 5톤 중심의 선박 기준이 현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수용, 1.5톤 이하 소형 선박 중심으로 기준을 개편하고 수산 인허가 업무를 읍면으로 이관해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경로당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및 태양광 설비 점검 ▲재난 위험 지역 내 위치한 성산2리 마을회관 신축(30년 연한 예외 적용 검토) ▲비인향교 인근 도로 확장 등을 건의했다. 김기웅 군수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올해부터는 주민 건의 사항을 모두 녹취·문서화해 담당 과장이 ‘못 들었다’라고 발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책임 있는 행정을 강조했다. ◇서면 총 23개 사업에 1,933억 투입… ‘서해안 해양 관광 중심’ 우뚝 서천군이 서면에 1,933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서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달 16일 홍원항을 중심으로 한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포함해 총 23개 지역 맞춤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계획의 핵심은 ‘홍원항의 대변신’이다. 군은 홍원항 일원에 300억 원을 투입해 수산 콤플렉스와 청년 주거 시설, 가로수길 및 둘레길 등을 조성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120억 원을 들여 낡은 위판장을 활어와 선어 위판장으로 현대화하는 사업도 오는 4월과 7월에 각각 첫 삽을 뜬다. 홍원항 일대에만 약 420억 원이 집중 투자되면서 낙후된 어항 이미지를 벗고 해양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의 정주 여건과 안전을 위한 대형 인프라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침수 피해 예방과 해안 경관 개선을 위해 323억 원 규모의 ‘도둔지구 연안정비사업’이 오는 6월부터 2029년까지 추진되며,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360억 원 규모의 ‘춘장대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오는 6월 1차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서면 농어촌도로 101호(월리) 확포장공사(40억 원)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3억 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 확충도 챙겼다. 김기웅 군수는 “1,933억 원이라는 과감한 투자는 서면을 단순한 어촌 마을을 넘어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홍원항 개발을 필두로 모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진 면민과의 대화에서는 지역의 묵은 현안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끝장 토론’을 벌였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수 차례 연기된 목욕탕 개장 문제부터 어업 면허 갱신 누락으로 인한 보상 문제, 하수처리장 증설 갈등 등 민감한 사안들이 쏟아져 나왔다. 군은 즉각적인 해결이 가능한 사안에는 ‘확답’을 내놓았으나, 예산과 법적 절차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속 협의’를 약속하며 진땀을 뺐다. 가장 먼저 제기된 문제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목욕탕 개장 지연이었다. 한 주민은 “당초 지난해 12월 준공 예정이었던 목욕탕이 해가 바뀌도록 감감무소식”이라며 주민들의 불만을 전달했다. 이에 해당 부서장은 “운영 점검 과정에서 인파가 몰릴 시 온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개장을 보류했다”라고 해명하며, 예비비 2천만 원을 투입해 보일러 추가 설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개장 당일 직접 방문해 목욕하겠다”라고 약속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어민들의 생계가 달린 ‘온배수 피해보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보상 대상자 확정 과정에서 맨손어업 종사자의 상당수가 면허 갱신 기간을 놓쳐 보상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다른 어업 면허와 달리 맨손어업은 갱신 사전 통보가 없어 많은 어민이 면허가 만료된 사실조차 몰랐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홍보 부족을 일부 시인하며 “서면사무소와 협의해 누락된 어민들을 구제할 수 있는 행정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지역 개발과 관련된 갈등도 여전했다. 춘장대 하수처리장 용량을 기존 500톤에서 3,100톤으로 증설하는 사업을 두고 주민들은 “악취 심화가 우려되며 주민 소통이 부족했다”라고 반발했다. 이에 군은 유입량이 늘어도 오염 농도는 동일하게 유지되며, 악취 방지 시설을 보완하겠다며 주민 설득에 나섰다. 농업 분야에서는 보리 건조비 지원 요청이 있었으나, 군은 타 작물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대신 종자 구입비 지원 등 우회적인 경제적 보상책을 마련해 법인을 돕겠다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이 밖에도 주민들은 ▲장동마을 진입로 시야 확보 ▲게이트볼장 앞 중앙선 절선 ▲홍원항-춘장대 연결도로 개설 ▲버스 승강장 설치 지연 해결 등을 건의했다. 군은 이날 논의된 사안 중 안전과 직결된 도로 시야 확보 및 중앙선 절선 등은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즉시 조치하고,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기반 시설 확충은 장기 과제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주민 간 갈등을 유발하는 사업은 민원이 해소되지 않는 한 추진하지 않겠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오늘 나온 건의 사항들이 말로만 그치지 않도록 현장을 챙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있다’라고 한다. 악한 세상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1. 가난한 자를 학대한다. 현대문명이 만개(滿開)한 오늘날에도 지구상에서 당하는 소외 계층들이 많다. 이것은 학력이나 교양의 정도와는 무관한 것이다. 세상에 악하게 뿌리 내리고 있는 사람들은 악의 지배를 근본적으로 받고 있다. 합당치 못한 일을 서슴없이 범하고 있다. 약자를 짓밟고 폭언하고 함부로 대한다. 2. 이웃의 형통(亨通)을 시기한다.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고 동서가 임신하면 밤잠이 안 온다는 속담이 있듯이 악 한자들은 이웃의 형통을 기뻐하지 않는다. 오히려 축복(祝福)해주시는 대신 질투(嫉妬)하고 미워한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라는 진리를 좇아 행해야 한다. 3. 탐욕(貪慾)을 절제(節制)하는 처세(處世)가 필요하다. 절제란 우리로 하여금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은사이다. 이를 경시(輕視)하는 사람들은 명예도 잃고 지위도 잃어버린다. 세상은 악하고 악(惡)은 선(善)한 사람들을 유혹한다. 유혹의 함정(陷穽)에 빠져 헤매고 있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절제(節制)의 열매로 선(善)한 빛을 발휘하는 자가 되어 악한 세상에서 더욱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삽시다. 4. 허무주의를 극복 지혜(智慧)가 필요하다. 욕심에 지배되는 사람, 권력에 지배당하는 사람, 부하려고 탐욕(貪慾)에 지배받는 사람들은 마침내 해로운 정욕에 빠진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약1:15) 는 진리의 말씀을 명심(明心)해야 한다. 부도 권력도 인생의 삶도 영원하지 못하다. 헛되고 헛된 허무한 인생을 살지 말고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선과 진리대로 살아가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5. 돕고 배려(配慮)하고 섬기는 삶으로 악한 세상을 선으로 승리(勝利) 이 세상은 내가 당하는 고통과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도움이 필요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만 혼자’라는 생각이 우리를 한없는 낭떨어지에 끌어 내리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도와주어야 할 자가 많다. 주린자 에게 먹을 것을, 목마른 자에게 물을, 나그네 된 자를 영접하고, 헐벗은 자에게 옷을 주고, 병든 자를 간호(看護)하고, 감옥에 갇힌 자를 면회하고 약자들을 돕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야 한다. 권력자는 권력(權力)형 비리의 죄를 범(犯)하지 말라. 평소에 차기 권력을 잡거나 유지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시기 질투 원망으로 서로 싸우지 말고 민생을 돌보며 서민의 삶을 도와주는 ‘선한 경쟁과 정책으로 승부’를 걸라. 국민을 더 이상 권력자들의 종으로 삼지 말라. 국민을 이용하고 국민의 이름을 팔지 말라. 섬기는 정치인, 희생과 헌신으로 섬기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권좌(權座)에 앉아서 직권 남용하고 권력형 부정부패의 죄를 범해서는 안 된다. 각자가 주어진 위치에서 서로서로 돕고 배려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온전한 사람이 거져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의 지체(肢體)를 보라 각자 위치에서 서로 싸우지 않고 불평 없이 도와주고 있다. 팔과 다리가 서로 도와주고 있다. 눈은 봄으로, 귀는 들음으로, 입은 음식 섭취와 언어로, 손은 온갖 지체의 심부름을 하면서도 불평이 없다. 아픈곳 을 만져주고,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싸매준다. 그러므로 온전한 사람으로 이루어 간다.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 직장에서는 직장의 동료와 사장과 사원이 서로서로 협력할때 ‘가정은 행복하고 회사는 발전’한다. 국가 역시 오직 애국하는 국민과 나라의 안보와 경제발전을 위해 노심초사(勞心焦思) 헌신하는 탁월한 지도자가 있을 때 나라는 행복하고 국가는 무궁한 발전을 이루게 된다. 오늘도 ‘악한 세상 더욱더 선한 빛의 삶으로’ 어두운 인생을 밝은 곳으로 안내하는 ‘인생의 네비게이션’ 이 모두 모두 되었으면 좋겠다.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위하여 내가 먼저…
고비 사막의 모래언덕이 바람에 춤을 춘다 모래를 뿌린 듯 흩어지고 다시 모여 사막언덕을 이루는 저 많은 점 물결치듯 모여들다가 하늘에서 헤엄치는 저 많은 점 누군가 교향악단을 지휘하듯 지휘자의 손놀림에 일순 도에서 솔로 떨어진 음계 위의 춤사위 음악도 없는 망망 허공을 무대로 오선지 위에서 펼쳐지는 약속 없는 깃털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