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에는 농촌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농촌여성단체, 한국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가 있습니다.
저희 sbn뉴스는 지난달 17일 제17대 회장단 취임식을 통해 신임회장을 맡게 된 윤의순 회장을 만나봤습니다.
앵커리포트기입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한국생활개선회 서천군연합회에 새로운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윤의순 신임회장인데요.
저희 sbn뉴스는 윤의순 회장을 만나 생활개선회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윤의순 회장
농촌 여성들은 엄마 노릇도 해야 하고 며느리 노릇도 해야 하고...
윤의순 회장은 현재 농촌 여성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농촌 여성은 농업과 생업을 병행할 뿐 아니라 가정 내의 많은 역할도 수행해야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윤의순 회장
자기 능력만 있으면, 자기 시간만 있으면 뭐든지 배워서 활용할 수 있다고...
이에 생활개선회는 농촌 여성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단체이자 배움과 사회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윤의순 회장은 생활개선회의 주요 추진 사업 중 하나로 독거노인 봉사활동을 꼽았습니다.
생활개선회의 독거노인 봉사활동은 후원 결연을 맺은 독거노인에게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묻는 활동입니다.
윤의순 회장
(봉사를 가면 어르신들이) 아유 고맙다고 말씀하시고 그렇게 반겨주시더라고, 그게 참 뿌듯해(요).
윤 회장은 독거 노인 봉사가 단순히 시간만 채우는 활동이 아닌 봉사의 보람과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활동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생활개선회는 사회 봉사활동 이외에도 농촌 여성의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한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역량강화 워크숍,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전문교육 및 문화강좌 등 농촌여성 능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윤의순 회장
내가 (생활개선회 활동 이외에도) 장사를 하고 농사도 짓지만 그 많은 것을 다 소화하는 것은 (...) 며칟날 봉사를 간다 하면 기분이 그렇게 좋은 거야.
윤 회장은 생활개선회의 회장을 맡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나눔의 가치를 언급했습니다.
나눔을 통해 내가 얻는 것이 더 많았다는 윤 회장은 이 소중한 가치를 더 많은 서천군 여성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더했습니다.
더 나은 서천군을 위해 힘을 모으는 생활개선회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해봅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영상편집 / 윤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