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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영상뉴스】시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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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가 있는 날 book콘서트’가 지난 30일 문예의 전당 소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강석화 시인의 시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콜라보를 이룬 특별한 공연이었는데요. 


낭만이 가득한 그 현장에 최성영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기자]


강석화 / 시인

“몇 천원 아끼려고 격을 팔지 말아야겠다. 몸이 허락하는 한계까지 일하지 말고 마음 편해지는 곳에서 살아야겠다.”


강석화 시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 ‘귀촌’이 흘러나옵니다.


공연은 시를 소개하고 낭송하며 서천에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강석화 시인의 book콘서트입니다.


강석화 / 시인

“서천에 관한 시, 서천에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70년대 거리, 장항 물양장에 앉아, 나는 하농이다 이런 시들을 들려드릴 것입니다.”

 

book콘서트는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독자와 이야기 하며, 음악이나 영상 같은 공연요소를 곁들이는 형식의 공연입니다.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시 낭송에 맞게 선곡된 음악을 연주해 관객들은 시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권해경 /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자 

“시도 노래죠, 우리 연주와 가사가 함께 붙이면 음악 자체가 사람들에게 들려줄 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것 같다는 생각에 준비했습니다.”   

   

권정아 낭송가가 ‘무당거미’ 시를 낭송할 때 서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산왕의 궁정에서’라는 곡을 연주해 거미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줬습니다.

 

권정아 / 시낭송가

“잠시 대치하다가 차 문을 열었어. 거미줄이 축 늘어져 얼른 닫았어. 거미줄이 다시 팽팽해졌어.”


이종연 / 충남 보령시

“가을밤에 아주 정취와 잘 어울리는 것 같고, 그 분(강석화 시인)만의 색깔 또,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격조 높은 클래식 연주, 아주 감명 깊게 감상했습니다.”


시낭송은 귀촌, 무당거미, 새우등 총 7개의 시로 이뤄졌으며, 서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을 사로잡는 멋진 콘서트였습니다.


sbn 뉴스 박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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