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sbn영상뉴스】주차 문제는... 해결책 없나?

URL복사

[앵커]

갓길에 주·정차된 차량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서천군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공용주차장 운영과 격일 주차제 등 여러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편은 여전합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서천읍내 중심도로인 군청로와 서천로 주변.


격일 주차제 도입으로 갓길에 세워놓은 차량들을 피해가기 위해 운전자들은 중앙선을 넘어 곡예운전을 해야 합니다.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량과 마주할 때면 멈추는 것 외엔 별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군은 읍내 주차 문제로 인한 교통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8년 전부터 격일 주차제와 고정형 무인단속카메라를 동시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도 1차선의 좁은 도로에 격일 주차제를 시행하면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가게 앞부터 횡단보도 근처까지 주차돼 있는 차들을 피하려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큽니다.”


박진이 / 서천군 사곡리

“중앙선 침범을 안 하려고 도로 갓길에 주차가 돼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바짝 붙어서 가는 동안에 툭 소리가 나서 보니까 그 아동보호차량에 달려있는 보조 미러를 떨어뜨린 거에요. 저는 그 순간에 엄청 당황을 했거든요.


서천읍 내에만 총 19개의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정작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가 없어 중심도로의 주차난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박금자 / 서천군 서천읍

“주차장이 간간히 생기고 있기는 한데 그 협소한 주차장이 어디에 있는지 표시가 잘 안 돼 있어서 이쪽에 오시는 분들이나 다른 분들은 애로사항을 많이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갓길에 주차를 한 주민들은 불법 주·정차 단속에 걸려 과태료를 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합니다.


박진이 / 서천군 사곡리

“공간이 부족해서 그래서 가게를 간다든지 주변을 간다든지 볼일을 보러 갈 때는 어쩔 수 없이 갓길 주차를 해야 되는데 도로에. 저도 스티커를 많이 발부받고... 저도 모르게. 받쳐놓고 들어갔다가. 그래서 그게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에 해당부서인 지역경제과에 주차문제 대책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난색을 표했으며, 격일 주차제는 긍정적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차장 표지는 일일이 설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개선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BN뉴스 박선영입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