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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천지역 골든타임 확보 시급’…충남도의회, 응급의료취약지역 개선 의정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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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충남 서천군은 도내 응급의료취약지역에 속해 응급 환자들의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인데요.


이에 충남도의회가 도내 서남권 의료취약지역 대상 응급의료복지체계를 개선하고자 의정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중증응급환자이송체계 개선, 의료 자원 지원, 지역응급의료기관 응급체계 개선 등 의료취약지역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충남도의회는 지난 23일 서천군 서천문화원에서 도내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복지체계 개선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좌장을 맡은 전익현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도내 서남부권 11개 지역이 응급의료취약지에 속한다며 응급의료복지체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익현 / 충남도의회 부의장
충남의 서남부권 서천을 중심으로 한 보령, 부여, 청양, 금산 등 서남부권은 응급의료센터가 굉장히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나 코로나19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위험한 지역에 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어진 토론에서 이혜정 국립중앙의료원 충남응급의료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도내 서남부권 지역의 ▲의료 인력 등 의료 자원 부족 ▲응급의료 이송 체계 미비 ▲골든타임 내 응급실 도착 비율 저조 등을 지적하며 응급의료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식 충남도 응급의학팀장은 특히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는 신속 이송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현영 단국대학교 응급환자 교수는 환자 이송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응급의료 전용기인 ‘닥터헬기’가 효과적이라며 헬기를 확대‧보급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조현영 / 단국대학교 응급환자 교수
보통 천안에서 서천까지 헬기가 출동하면 환자를 픽업을 해서 이송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대략 1시간 남짓 걸리는데요. 이런 것들이 환자의 이송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고요.


한완석 전 서천소방서 비인119안전센터장은 관내에서 치료받지 못해 외부로 유출되는 환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해병원의 응급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완석 / 전 서천소방서 비인119안전센터장
사고 부상이나 3대중증질환자나 다 합쳐서 관외로 이송한 비율이 90%가 넘습니다. 공공의료체계에 준해서 이 권역 지역 응급의료 체계에 관해서 개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밖에도 방청객 질의에서 자녀가 아파 서해병원 응급실에 전화했더니 받지 않고 내원해도 문이 닫혀있어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며 서해병원이 지역의료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이진희 서천군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은 서해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기능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응급실 운영과 관련해 수시로 점검하고 지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희 / 서천군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저희들이 2017년도 하반기에 (서해병원을) 응급 의료 기관으로 지정해서 해마다 의료 기금하고 저희 군비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응급실 운영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수시로 점검하고 지도도 하고 앞으로도 좀 더 운영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전익현 의원은 서천을 비롯한 도내 서남부권의 주민들은 생명을 담보할 정도로 의료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며 의료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전익현 / 충남도의회 부의장
서남부권에 위치한 서천, 보령, 부여, 금산 이런 곳은 병원다운 병원이 없어서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는 도내에서 의료복지도 차별 없이 균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sbn뉴스 변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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