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당진] 나영찬 기자 = 전파력 높은 코로나19 델타형 바이러스의 증상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과 달리 감기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후각상실·근육통·호흡곤란과 달리, 델타형 바이러스의 증상은 콧물·인후통·재채기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이러한 델타형 바이러스의 증상 특성으로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델타형은 알파형보다 잠복기도 짧고 전파력은 1.64배, 입원 위험도는 2.26배 높은 수준이다.
델타형 검출은 6월 넷째 주 기준 3.3%에서 7월 셋째 주 기준 48%로 증가하며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속되는 폭염으로 냉방 기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감기와 유사한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 발현 시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