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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담> 충남소방의 영상 통화 심폐소생술...소중한 생명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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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홍성] 나영찬 기자 = 충남소방본부의 영상 통화 심폐소생술 시스템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미담이 전해졌다.

9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3시경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급박한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전화를 받은 119구급상황요원은 신고자와 영상 통화를 하며 매뉴얼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심정지 환자는 홍성지역 도로를 주행하다 가설물과 충돌한 운전자 50대 남성 A씨였다.

119요원은 사고 현장에 있던 B씨(51)에게 가슴압박을 하도록 요청하고 B씨 옆에 있던 여성의 스마트폰으로 심폐소생술 동영상을 전송했다.

B씨는 영상을 보면서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6분여 동안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심정지 환자 A씨는 구급대원 도착 이후 1분 만에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현재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에 있다.

동영상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B씨는 “119에서 보내온 응급처치 동영상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을 해보니 이해가 쉬워 당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생명을 살려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B씨 등에게 9월 중 하트세이버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소방본부의 '119응급처치 안내 동영상 송출 시스템'은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시스템이다.

심정지나 기도 폐쇄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응급처치 동영상을 전송하여 눈으로 보며 응급처치를 따라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119상담요원이 신고자의 응급처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음성으로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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