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식. [사진=보령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11248/art_16384118132441_07c925.jpg)
[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시가 안정적인 응급의료 체계와 소아환자 상시 진료를 위해 43억 원을 투입한다.
2일 보령시는 시청에서 김동일 시장과 최종수 보령아산병원 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에 '지역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9년에 이은 두 번째로, 앞서 맺은 협약에서 응급실 전문의, 의료인력, 소아전문의, 소아전용 병상 확보 등이 이뤄졌다.
올해까지 응급실·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22억5000만 원, 간호사 인건비 9억5000만 원, 구급차 이송 처치비 및 의료장비 구입 6억 원 등 총 38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보령아산병원은 응급실 의료인력을 인턴 1~2명 및 전문의 1명에서 전문의 5명으로 개선했으며, 신경과 진료과목을 신경외과로 변경하고 소아전문와 병동을 확충해 소아 환자를 위한 야간진료를 자정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응급실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인건비 33억9000만 원, 소아병동 간호사 인건비 9억 원, 구급차 이송 처치료 2700만 원 등 43억 원을 지원하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대도시로 가야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응급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