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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자살률 1위 불명예 탈출을 위한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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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예방가능한가?’주제로 전직원 대상 직원 특강 개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대전시는 11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살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정보를 제공을 위해 ‘자살은 예방가능한가?’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2021년 대전시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5명(연령표준화자살률/출처: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으로 2020년에 이어 특·광역시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대전시는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발굴 추진계획(2022년 5월)과 자살예방대책 종합계획(2022년 8월)을 수립하고, 자살예방과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공직자의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통해 범도시적·넛지적 접근을 유도하기 마련됐으며,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권국주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특강을 진행했다.


권국주 센터장은 “자살의 원인은 한 가지로 귀결할 수 없으며, 인구, 경제, 보건, 복지, 안전, 사회적체 현안 등 다양한 분야의 통합된 원인으로 보아야 한다”며, “특히, 대전시 공직자들이 자살이 특정한 분야의 문제가 아닌 누구에게나 당면할 문제임을 인식하고 각자의 업무에서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권 센터장은 대전시의 자살률 감소를 위한 방안으로 ▲다부문·다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기존의 파편화된 서비스를 통합하여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제공 ▲대전시의 자살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바탕으로 자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생애주기별로 특성화된 자살예방 전략 등을 제안했다.


대전시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고, 현대아울렛 화재, 이태원 참사 등 국내의 크고 작은 사회적 재난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시민의 정신건강 회복은 물론 생명지키기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부시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노력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이번 직원 특강을 계기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자살예방법을 제정하여 국가의 지원은 광범위하게 늘어났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자살률은 다른 OECD 국가에 비교해 여전히 높으며, 2018년부터 OECD 국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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