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태안] 나영찬 기자 = 충남 태안군이 95억을 들여 3만5천 평 규모의 '무인 조종 복합테마파크'를 남면 양잠리 1270-2번지 일원(태안기업도시 내)에 조성한다.
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 관계자,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태안 UV랜드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태안 UV(Unmanned Vehicle, 무인이동체) 랜드’에는 △드론스쿨 △레이싱서킷 △이·착륙장 △무인조종멀티센터 등 드론 및 원격제어(RC) 비행기·자동차의 무인조종 교육공간 및 체험시설 등이 조성된다.

세부목표로는 무인조종 농업 시범지대 운영(지역주민 무인항공방제 면허증 취득 지원) 및 무인조종 교육의 장을 조성해 지역주민 역량강화에 나서고,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무선조종 국내·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 관광 상품 패키지를 통해 연 50만 명 이상의 체류형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기업유치로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관련 산업 클러스터화를 통해 기술력 성장을 돕고 제품 시험장의 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 UV랜드를 국내·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정규 규격으로 설계하고, 드론 관련기업이 찾아와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 편의시설을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드론 산업 분야의 민·관·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친환경 첨단산업 도시로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