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독수리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국내 처음으로 독수리의 월동기 비행행동을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6년 몽골 동부지역 이크나르트(Ikh Nart)에서 독수리 11마리에 무게 62g의 위치추적기(WT-300)를 부착하고, 한국에서 월동한 개체를 추적하여 조사를 진행했다.
2018년까지 3년간 독수리를 추적한 결과, 몽골에서 한국까지 이동일은 평균 18일, 한국의 월동기간은 평균 131일로 분석되었다. 하루 중 비행하는 비율은 평균 19.6%로 약 4.7시간을 날아올랐다.
하루 중 비행하는 시간은 월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가장 비행이 활발한 시기는 월동 초기인 11월(22.4%)과 월동후기인 4월에 높은 비행비율(26.1%)을 보였다.
비행은 오전 6시 이후 급격히 증가하여, 온도가 상승하는 11시부터 15시까지 가장 높았고, 15시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비행고도는 100m 이하 21.6%, 100~200m 25.3%, 201~300m 19.0%로, 300m 이하가 65.9%로 가장 높았고, 비상비율이 높을수록 높은 고도로 비행하는 특징을 보였다.

독수리류의 비행 특성은 먹이습성에 따라 비행행동이 다르며, 작은 먹이를 선호하는 미국 칠면조독수리(Turkey vulture)는 상대적으로 낮게 날고, 오랫동안 비행한다.
미국 검은독수리(Black vulture)는 칠면조독수리보다 동료들과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먹이를 찾기 때문에 행동반경이 좁고, 높은 고도에서 적게 비행하여 효율적으로 비행하는 특성을 가졌다.
반면, 한국의 월동 독수리는 먹이가 부족한 월동시기에 먹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찾기 위해 독수리간 상호작용을 하면서 행동반경이 넓고, 높은 비행비율, 높은 고도의 비행 특성을 보였다.
독수리는 수리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월동기에는 무리를 이루어 행동하는 경우가 많고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고 산다. 날갯짓을 거의 하지 않고 상승기류를 이용해 비행하며 먹이를 찾는다.
철원, 연천, 파주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먹이부족과 독극물 중독으로 인해 매년 많은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우리나라에 월동하는 독수리의 보전을 위해 독수리의 비행패턴과 기상과의 상호작용, 잠자리의 선택 요인분석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인간활동의 증가로 인해 독수리의 서식환경이 변하면서 멸종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멸종위기 종의 보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중앙과학관,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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