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 '2020년 해상방제훈련'을 오는 25일 오전 10시 30분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다.
올해 1월 1일부터 국제 항해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3.5% → 0.5%)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선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저유황유는 해상 유출 시 쉽게 고형화되는 특성에 따라 현재 새로운 방제방법을 연구하는 단계에 있다.
저유황유가 유출사고 후 잔존유가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상온에서 고형화되어 방제 작업기간이 길어지고 기름 알갱이가 해안・양식장 등 민감 자원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해양환경에 피해를 끼친다.

이에 따라 보령해양경찰서와 해양환경공단은 합동으로 저유황유 유출 사고를 가정하여 ▲사고선 파공부위 및 에어벤트 봉쇄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기름 회수시스템 가동 훈련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고형화 된 기름을 해양경찰 방제정의 컨베이어 벨트, 뜰채 등을 이용하여 회수하는 훈련을 집중 실시, 기존과 차별화된 방제방법을 시행해 보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방제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