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미래먹거리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과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를 통과했다.
서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중투를 받거나 통과하게 된 것은 서천군 개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사진=서천군청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00727/art_15937729133199_5289a4.jpg)
먼저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은 236억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센터는 공항에서 사용되는 엑스선 검색장비와 금속탐지장비 등 총 8종의 보안장비에 대해 성능 시험과 인증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항공보안장비 산업의 발전을 촉발할 핵심 공공기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 운영은 인증 업무를 수행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맡게 된다.
서천군 관계자는 “보안장비 산업이 항공 분야에서 그치지 않고 철도, 항만, 공공기관 등으로 성장하는데 시험인증센터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사업’은 372억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창업지원, 기업육성, 인력양성, 대외협력 등 해양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산업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중추 기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군은 인큐베이터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 기업 유치와 태동기 단계 수준의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기술발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중앙 투자심사를 받게 된 건 개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특히 이번에 2개의 사업이 동시에 투자심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룬 것은 기념할 만한 일이다.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는 내년 7월 착공,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는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가며 모두 2023년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