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군 '한산읍성 남문 복원' 사업이 충남도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를 최종 통과하며 탄력을 받게 됐다.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문화재위원회 심의 통과로 그간 중지됐던 실시설계 재착수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앞서 지난 2월 28일 문화재위원회는 한산읍성 성벽에 대한 세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보류 결정을 내렸으며, 3월 20일 문화재위원회 소위원회에서는 한산읍성 문루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서천군은 충남도와 문화재위원회에 한산읍성 남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현상변경 심의가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복원 안에 대해서도 전문가 협의를 거쳐 역사에 근거한 복원 방법을 제시하는 등 만반의 재심의 준비를 하며 이번 성과를 거뒀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한산읍성 남문 복원 심의 통과는 주민의 오랜 열망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산읍성이 역사문화체험 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산읍성 남문 복원은 역사자원을 활용해 성문 공연장 등 야외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서천군은 최종적으로 한산을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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