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신항만 조감도. [사진=보령시청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4964271151_d153a5.png)
[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충남도의 30년 숙원사업 ‘보령신항만 건설사업’의 첫 단추인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사업이 지난 26일 841억 원으로 기획재정부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건설사업은 보령 천북면 학성리 일원에 41만9000㎡ 규모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보령항로를 이용하는 대형선박의 안전을 위해 보령항로 준설토를 보령신항만 예정부지에 매립, 향후 신항만의 항만시설용 부지를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타당성재조사 결과, 경제성(B/C)은 2.68로 사업의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였으며, 정책성 평가(AHP평가)에서는 0.716으로 기준인 0.5를 넘어 최종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보령신항만 사업은 지난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이 보령 무창포 어촌 방문 시 건의한 것에 따른 사업검토를 시작됐으나 IMF 구제금융 영향 등으로 사업추진이 전면 보류된 바 있다.
충남도는 보령신항만과 관련한 사업비 2000억 원이 집행되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