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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천】국립생태원, 조류 번식행동 자동 측정 기술 개발...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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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조류의 번식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정보와 비교, 기후변화가 새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립생태원은 ‘국가장기생태연구’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자동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현재 ‘조류 번식생태 모니터링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고 시제품을 개발하여 야생에 적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야생적용을 마치고 내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조류 번식 자동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류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은 인공둥지에서 번식을 선호하는 박새, 곤줄박이 등의 번식생태를 온습도, 무게, 개체별 동작 감지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모니터링하여 데이터를 연구실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연구자가 직접조사로 인한 수고와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조류의 번식생태를 파악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가 데이터 저장장치(로거)를 통해 서버로 전송되면, 매년 축적된 기상자료와 측정된 조류의 번식행동을 비교분석하여 기상변화에 따라 조류번식의 성공 및 실패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조류의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먹이사슬의 변화 및 조류 번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조류의 종보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특허 등록된 연구 시스템은 국내의 기후변화 정책 수립 지원에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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