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조주희 기자
[앵커]
지난달 31일, 충남 서천군 한산면 마양리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불편을 겪은 80대 독거노인을 도운 철물점 사장님의 미담이 전해졌습니다.
[기자]
86세 박상녀 할머니는 집 보일러실 상수도관이 파열돼 나흘 동안 이웃에게 물을 얻어 사용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보람종합철물(서천군 한산면 소재) 김종권 대표는 주저 없이 어르신 댁을 찾아가 무더위 속에서 6시간 동안이나 상수도관을 수리했습니다.
김종권 대표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르신을 보고 딱한 마음에 수리비를 받지 않고 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종권 대표는 한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활동하며 평소에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에 대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