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냉풍욕장. [사진=보령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4301455967_c11e5a.jpg)
[sbn뉴스=보령] 나영찬 기자 = 지하 수백 미터의 폐광에서 나오는 찬 바람으로 충남 보령지역 여름철 명소가 된 보령냉풍욕장이 3년 만에 문을 연다.
17일 보령시는 보령냉풍욕장이 오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운영된다고 전했다.
보령냉풍욕장은 땅 속의 힘센 찬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이 발생하는 곳이다.
한 여름에는 외부온도가 높아질수록 바람이 세게 분출하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바람이 유입돼 따뜻하다.
내부와 외부의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지만, 연중 10∼15℃로 항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폭염이 지속될 경우 밖의 온도와 10~20℃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더워지면 냉풍욕장의 온도는 더 내려가게 된다.
냉풍욕장 바로 옆에는 농특산물 직판장도 있다.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고, 양송이버섯으로 만든 빈대떡과 회무침도 맛볼 수 있다.
한편, 보령냉풍욕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과 2021년 문을 열지 못했다.
![보령냉풍욕장 내부. [사진=보령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4400001473_b0f9ad.jpg)
![보령냉풍욕장 족욕장. [사진=보령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4400010489_94995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