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특별재난지역에 서천사랑상품권 5% 추가 캐시백 지급 등 16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특별재난지역에 서천사랑상품권 5% 추가 캐시백 지급 - 판교·비인면 가맹점 결제 시 최대 20% 할인 혜택 제공 서천군은 오는 22일부터 판교면․비인면 소재 모바일(카드) 서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두 지역이 특별재난으로 지정됨에 따라 확보한 추가 국비를 활용해 마련됐다. 현재, 서천사랑상품권은 15% 캐시백 할인 중이며, 이번 추가 캐시백 지원으로 해당 지역 가맹점에서는 최대 20% 캐시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지역사랑상품권 Chak’앱을 통해 모바일(카드) 상품권으로 결제한 직후 자동 적립된다. 단, 지류 상품권 및 정책수당 결제는 캐시백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특별지원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추가 지원이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천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학교 텃밭 가꾸기 현장 점검 실시 등 16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학교 텃밭 가꾸기 현장 점검 실시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15일 오성초등학교에서 ‘2025 하반기 농촌 체험학습 및 학교 텃밭 정원 가꾸기 운영학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18개 사업 운영교 가운데 6개교를 선정하여 추진하는 현장 지원의 첫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현장 점검은 농어민 명예 교사 수업 일정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담당 장학사와 컨설턴트가 함께 참여해 사업 운영 상황을 세밀히 확인했다. 교육지원청은 자체 점검표를 바탕으로 학교의 운영 현황을 검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개선·보완 방안을 안내했다. 또한 학생들의 활동 자료를 수집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다른 학교와 공유할 계획이다. 오성초는 학년별 맞춤형 텃밭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며 생태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농어민과 연계한 체험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어민 명예 교사와의 협력 수업은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여, 농촌 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황균 교육장은 “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 적십자사봉사회, 희귀병 앓은 가정에 50만 원 전달 등 16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 적십자사봉사회, 희귀병 앓은 가정에 50만 원 전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천지구협의회(회장 이상순)는 지난 9일 적십자사사무실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A씨 가정에 성금 50만 원을 전달하고 차담회를 통해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제3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에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모은 것으로, 이 자리에는 이상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순 회장은 “A씨 아들이 희귀병으로 몇 년간 치료하면서 병원 치료비가 과다하게 지출되는 등 어려운 경제 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라며 “이날 참여한 회원들 역시도 무더운 날씨에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저희 가정에 어려운 경제 사정을 아시고 무더운 날씨에 부스 운영으로 어렵게 모은 기금을 받게 돼 매우 고맙다”라며 “저희 가정에는 아주 큰 자금으로 꼭 병원 치료비로 사용토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생태원, 한국조폐공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기념 메달 8종 출시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제3회 서천읍 주민총회 및 작은 음악회 개최 등 16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제3회 서천읍 주민총회 및 작은 음악회 개최 - 주민 200여 명 참석…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서천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3일 서천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서천읍 주민총회 및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사업성과 보고,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발표, 주민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작은음악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및 지역 내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주민투표를 통해 신청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이팝꽃 두런두런길 조성 ▲성광길을 따라 자연과 동화되다 ▲우리 동네 혈압 건강 새싹 키우기 등 3개 사업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한 뒤, 오는 9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내현 회장은 “오늘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자치회 활동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8회 화양면민 체육대회 및 행복·화합 큰잔치 열어 화양면은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2025 제1회 서천 해양레저페스타’ 19~21일 개최 등 15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2025 제1회 서천 해양레저페스타’ 19~21일 개최 - 요트대회, 해양레저 체험·공연, 학술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서천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춘장대해수욕장과 홍원항 일원에서 ‘2025 제1회 서천 해양레저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한대학교(총장 최미순)와 함께 공동 주최하며, 세한대학교 충남RISE사업단(SRL레저관광센터), SRL레저특화사업단이 주관한다. 행사는 충남RISE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서천군 하이퍼로컬 해양레저관광 중심지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군은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바다, 강, 호수 자원과 해양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지역 구현은 물론, 글로벌과 로컬이 융합된 ‘글로컬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페스타는 제7회 원동배 국제세일링랠리의 마지막 일정과 연계해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 이번 랠리에는 중국 칭다오를 시작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포항을 거쳐 서천에서 최종 경기가 열리며, 중국·러시아·미국·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도초, 2학기 학부모 참여형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등 15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서도초, 2학기 학부모 참여형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서도초등학교는 지난 15일 ‘2학기 성장 학교 공개 주간’의 일환으로 ‘2학기 학부모 참여형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 날 행사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오전에는 유치원, 특수학급, 교과 전담 교사의 공개수업이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1~6학년 전체 학급의 공개수업이 이루어졌다.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학교 교육의 질을 직접 확인하고 교육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급식 공개’ 시간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제철 식자재인 꼬막을 활용한 비빔밥과 녹두전이 제공되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급식을 체험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먹거리에 대한 믿음을 가지 수 있었다. 공개수업과 급식 체험에 이어 도서관에서는 ‘2학기 교육과정 설명회’가 열렸다. 학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30일 ‘Symphonic Poem 금강’ 공연 개최 등 15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30일 ‘Symphonic Poem 금강’ 공연 개최 ‘2025년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창작족연으로 ‘Symphonic Poem 금강’이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에 문예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2회에 걸쳐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2025년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하고, 서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천 문예의 전당의 창작초연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충청남도의 젖줄 금강을 주제로 새롭게 창작된 교향시로, 힘차게 흐르는 강물과 서해로 이어지는 물길, 그리고 금강을 중심으로 살아온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근원에서 시작해 고향의 풍경을 거쳐 진포대첩의 장엄한 순간을 지나, 미래와 희망의 물결로 나아가는 메시지를 통해 금강의 웅장함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담아낸다. 또한, 와이즈 발레단의 협연은 금강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백조의 호수 하이라이트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한산면, 면민 체육대회로 ‘화합’ 다져… 700여 명 참석 등 15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한산면, 면민 체육대회로 ‘화합’ 다져… 700여 명 참석 한산면은 지난 13일 ‘제33회 한산면민 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해 면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한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으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주민 70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한산면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윷놀이, 힘겨루기, 투호, 이어달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 경기가 펼쳐졌다. 또한 식전 공연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행사 시작 전 맑게 개어 주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웃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며 세대와 마을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윤희덕 한산면체육회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자리가 되어 더욱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면민 화합을 위한 자리를 지속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정 한산면장도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8일 “우리는 이제 수용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발전하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들을 대상으로 가진 특별강연을 통해 “기존 선배들의 행정 처리 및 전문가 의견의 맞춘 행정 처리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의 최일선에서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것은 다름 아닌, 저와 여러분”이라며 “그렇기에 더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 연구하며, 필요하다면 의견을 제시하고, 때로는 치열한 토론을 거쳐 행정 처리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군수는 공직자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다섯 가지 태도를 제시했다. 그는 ▲전문가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말고, 반드시 근거를 확인하는 태도 ▲외부 지침을 최소 기준으로 삼되, 우리 현실에 맞게 발전시키는 태도 ▲책상 위 보고서보다 현장과 군민의 목소리를 우선하는 태도 ▲부서와 직렬의 경계를 넘어 함께 토론하고 협치하는 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 있게 도전하는 태도 등이며 이는 단순한 당부가 아니라, 군정의 방향이자, 미래를 결정짓는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들 간의 정치적 설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사와 주민 등에 따르면 홍성희 의원이 ‘기림의 날’을 앞두고 지역의 한 목사의 사회관계망(SNS) 대통령 국민임명식 관련 비판 글에 ‘기림의 날 행사를 소녀상 앞에서 하는 것, 모두 쇼이고 가짜’라고 댓글을 게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림의 날 행사를 소녀상 앞에서 하는 것, 모두 쇼이고 가짜라는 댓글을 올린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윤미향 씨를 사면 복권해야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며 지적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 기림의 날 행사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은 분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이강선 의원이 기림의 날 행사장에서 ‘퇴출해야 한다’라는 공개 발언에 대해 “그 사람이 퇴출해야 한다고 해서 퇴출당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일일이 그 사람 얘기에 대꾸할 필요가 있겠냐?”라며 “제가 올린 댓글의 내용은 소신 있게 표현한 내용이라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홍 의원은 댓글을 통해 ‘어디 윤미향을 석방하며
지난 8월 14일 서천 봄의 마을 광장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림의 날’ 행사장에서 이강선 서천군의원이 동료 군의원인 홍성희 군의원을 겨냥해 “이 사회에서 퇴출해야 한다”라면서 직격했다. 기림의 날 행사를 두고 지역의 한 목회자가 사회관계망에 올린 윤미향 사면복권 관련 비판의 글에 홍성희 군의원이 “기림의 날 행사를 소녀상 앞에서 하는 것 모두 쇼이고 가짜”라는 댓글을 게시했다고 하여 이를 빗대어 “이 기림의 날을 폄훼하고 기림의 날의 의미를 모르는 정말로 무식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정말로 이 사회에서 퇴출해야 할 인간이 아니겠냐며 막말을 이어 갔다고 한다. 하필 광복절 특사로 윤미향이 사면 복권된 점은 윤미향의 범죄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윤미향 사건은 윤미향 개인의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기부금 등을 횡령한 범죄 행위일 뿐, 윤미향으로 하여 일본군의 위안부 피해가 희석될 수도, 기림의 날 행사가 폄훼되어서도 안 된다. 소녀의 상 앞에서 기림의 날 행사를 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이를 두고 “쇼이고 가짜”라고 한 홍성희 군의원의 표현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기림의 날 행사는 일본군의
여름의 끝 무렵을 짐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새벽녘의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여름을 고요히 배웅하는 것. 숲속 마른 흙냄새나 들판 너머 장작불 타는 냄새를 맡으며 여름의 빈자리를 직감하는 것. 노을이 점점 더 서두르며 검푸른 하늘을 발갛게 적셔갈 때, 문득 여름과의 일별을 예감하는 것. 사그라지는 매미 소리와 퍼져 드는 풀벌레 소리를 따라 한참을 헤매다가, 불현듯 여름의 종결을 깨닫는 것. 저는, 무성하게 맺힌 영롱한 무화과 송이들을 바라보며 남은 여름날을 가늠합니다. 여름의 끝 무렵을 어림하면서, 앞서 시름하기도 하지요. 여름은 심술을 부리듯, 늘 드센 비와 함께 뒷모습을 보입니다. 거센 여름의 끝자락에 선 무화과는 번번이 열과가 됩니다. 지금 저 햇살 아래 보드레한 무화과 한 알이, 폭우 속에서 끝내 열과가 되진 않을까 조마조마해하며, 여름의 마지막을 예견합니다. 암녹색으로 짙게 우거진 나무, 틈틈이 붉은 보라로 물들어가는 무화과가 자리합니다. 두꺼운 이파리는 손가락이 유난히 긴 손을 닮았습니다. 짧은 손바닥과 긴 손가락, 그 암녹색 손은 여름 볕 아래서는 제법 든든한 그늘막이 되어줍니다. 늠름한 그늘막 아래에서 무화과는 금세 검붉어집니다. 다만,
“요즘 우리 아이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얼마나 귀 기울여 듣고 있을까요?” 학교와 사회 곳곳에서 우리는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대화가 이어지지 못한 채 독백으로 흘러가고, 관계는 피로감을 남깁니다. 본디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할 인간관계가, 오히려 갈등과 단절을 불러오는 모순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일상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지 못해 갈등이 깊어지고, 직장이나 모임에서도 상대의 의견을 외면한 채 목소리만 높이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렇게 협력은 사라지고 대립만 남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꿀 근본적인 힘은 결국 교육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오늘날 학교는 학생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가치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권리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교육은 공동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자유와 권리는 책임과 균형을 이룰 때 진정한 의미를 갖습니다. 책임 없는 자유는 결국 이기심으로 흐르며, 교실은 목소리 큰 사람의 권리만 보장받는 불평등한 공간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은 권리와 함께 경청과 겸손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지점에서 인성교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9월 농축산업 희망상담실 운영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9월 농축산업 희망상담실 운영 - 군, 생활개선회원과 소통하며 안전 먹거리 현장 점검 서천군은 지난 9일 ‘2025년 9월 농축산업 희망상담실’을 운영하고, 생활개선회원과 간담회를 진행한 데 이어 학교급식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상담실은 농촌 사회의 중추 역할을 하는 생활개선회원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학생 건강과 직결되는 학교급식센터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군수와 생활개선회원 임원진, 급식센터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농촌 여성 권익 향상 ▲후계 세대 육성 ▲취약계층 후원 결연 활동 ▲지역 농산물 가공·창업 활성화 ▲농작업 안전 실천 등 다양한 활동 성과가 공유됐으며, 생활개선회원의 역할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이후 마서면 소재 학교급식센터를 방문한 참석자들은 급식 공급 과정과 시설 운영 실태를 살피고,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을 위한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계기가 됐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화양초, 샤인머스캣 농장서 진로 탐색 체험학습 등 12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화양초, 샤인머스캣 농장서 진로 탐색 체험학습 서천 특별한 교육과정 본보기학교로 지정된 화양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이 특별한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10일 실시한 체험학습은 ‘생태’를 주제로 하는 학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현장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농업의 가치를 깨닫고, 미래의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은 단순히 포도를 수확하는 것을 넘어, 포도나무의 생장 과정과 토양 관리법, 그리고 수확한 포도를 포장하고 유통하는 과정까지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농업이 단순히 작물을 키우는 것을 넘어, 생태계를 이해하고 기술을 적용하며 경영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복합적인 분야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농부라는 직업 외에도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제가 딴 포도를 예쁘게 포장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서천 특별한 교육과정 본보기학교인 화양초등학교는 학생들이 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