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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김 산업 중심지로 서천군 부상… 정부 ‘김 산업 진흥구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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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국비 25억 원·지방비 25억 원 등 사업비 50억 원 확보
생산·품질관리·수출 역량 등 특화된 기능 고려해 육성·지원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정부 인증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국내 김 산업을 이끌어 갈 중심지로 부상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김 산업 진흥구역은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서천군을 포함해 전남 2곳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군은 지난 1월 17일 공모에 앞서 지난해부터 충남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부 정책에 대응한 결과, 전통적으로 김 산업에 강세를 보이는 전남 5개 지역과의 경쟁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동혁 의원 등 지역 정치권의 협조로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는 한편 김 가공특화단지·수산 식품 산업거점 단지 등 김 산업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김 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국비 25억 원과 지방비 25억 원 등 총 50억 원을 확보해 수출 역량 기능이 특화된 진흥구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중점 추진 사업은 △마른김 국제거래소 운영 △고감도 이물 선별기 △해수 여과 냉각시설 설비 △안전·위생을 위한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군의 김 양식 면적은 3,331ha이며, 마른김 가공업체 54곳이 운영 중으로 지난해 말 기준, 서천군을 포함한 도내 김 산업 수출액은 2,000억 원으로 전국 김 수출 8,000억 원 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농수산물 단일품목 중 1위로, 고부가가치 수출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이러한 김 가공품 수출 호황과는 달리 양식 김의 생산 규모는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진흥구역 지역이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서천 김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현재 583만 달러인 마른 김 수출액을 2025년까지 782만 달러로 증대시켜 지역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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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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