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2023년 을지연습 성료 등 25일 충남 서천지역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교육지원청, 2023년 을지연습 성료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2023년 을지연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학교 재배치 훈련, 심폐소생술 훈련 등 다양한 실제훈련과 전시 상황을 가정한 도상연습을 병행 실시하며 전시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연습을 실시했다.
더불어, 심페소생술 훈련과 민방위 대피 훈련 등 실제훈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을지연습을 학생 안보의식 제고의 계기로 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특히, 21일에는 을지연습에 대한 교육가족의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서천군발전협의회를 참관 초청해 안보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안보사진 전시회를 관람했다.
김병관 교육장은 마무리 강평으로 “변화된 남북관계 등 다양한 안보 위협으로부터 대응하기 위한 을지연습을 진행하면서 교육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대비태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며, “이번 을지연습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은 차기 전시대비계획에 반영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대응 미래전략 포럼 개최
국립생태원은 지난 25일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대응 국립생태원 경영전략 방향’을 주제로 ‘2033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립생태원 10주년 기념 ‘2033 미래발전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경영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최신 트렌드 및 미래전략 추진방안을 외부전문가와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21년 6월 공식 출범하여, 기업, 금융산업 등이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재무적 위험요인과 기회에 대한 체계(framework)를 제시하는 글로벌 환경협의체이다.
TNFD는 기업의 사업‧재무적 결정 시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생물 다양성 보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정보공개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출범했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생태정보 구축을 주도하여 자연자본에 대한 평가 수행시 한국형 TNFD 체계 구축 및 정보공개 표준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TNFD는 올 9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며, 국제사회에서는 TNFD의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인하대 김종대 교수, 포스코 위은실 리더, 우리금융 양해준 차장, 법무법인 지평 민창욱 변호사, 환경부 현세환 사무관 등 TNFD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TNFD의 현황과 대응 방안 및 TNFD 법제화 국제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TNFD 대응을 위한 국립생태원의 경영전략 방향 수립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발표는 TNFD 현황과 대응방안, TNFD와 글로벌 생물다양성 규제동향, ESG 환경경영 뉴 패러다임과 TNFD 대응, 기업 생물다양성 활동에 대해 발표하였고, TNFD 국내 표준 측정체계와 데이터 구축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 후 토론을 진행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TNFD 프레임워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생태가치를 고려한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자연자본 보전과 활용의 선도적인 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천문화원 주경자 명인 초대작가전 성료
서천문화원 주경자 명인 초대작가전 ‘바늘꽃 피어나다’가 지난 2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천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모시쌈솔기법 바느질의 최고 권위자로 공인받은 주경자 명인의 다양한 모시쌈솔공예, 규방공예 작품을 선보여 전시회를 관람한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전시회 첫날 열림식에는 100여 명의 내빈과 지인 등 축하객들이 방문하여 축사와 축시 등으로 뜻깊은 자리를 마련됐다.
일주일의 전시 기간 약 5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인고의 시간을 들여 바늘꽃으로 피어난 작품을 감상하였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특히 21.6m의 모시 한필에 4,464자의 글과 삽화, 시를 직접 수를 놓은 모시한필자수 작품은 자료수집, 편집, 수틀제작, 수놓는 과정을 모두 포함하면 5년 이상의 시간 속에 탄생한 작품으로 모시의 고장인 서천지역에 소중하고 의미 있는 작품이라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최명규 서천문화원장은 “주경자 명인의 작품은 5만 번, 10만 번의 바느질을 통해 한땀 한땀 일군 것이라 이는 가히 신의 경지에 오른 것이라 할 수 있다”라며 “인내를 통한 예술의 경지에 오른 귀한 작품을 서천문화원에서 전시하여 많은 군민이 감상할 수 있어서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경자 명인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고 보람된다”라며 “바느질을 통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가 잊지 않고 지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