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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사퇴·김경제 구속수사’… 서천 시민단체들, 규탄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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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민단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경제 의장 구속수사·이강선 의원 사퇴 촉구 집회
이희 서면의용소방대장, “‘싸가지 없다’는 말 들었다” 공개 증언…증언자 직함·실명 공개
고소당한 피고소인들 연대해 무고죄 등 혐의로 맞고소하는 등 강경 대응 모색하기로 합의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나라사랑 애국연대,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서천군의회 정의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등 3개 시민단체가 서천군의회 앞 광장에서 김경제 의장과 이강선 의원 규탄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 시민단체는 지난 4일 서천군의회 개청식에 맞춰 도로변에 김경제 의장과 이강선 의원의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 부스를 설치하는 등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이날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수사가 진행 중인 김경제 의장의 구속수사 촉구와 이강선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개청식에 참석한 외부 인사들을 향해 호소했다.

 

또한, 이희 서면의용소방대장은 이강선 의원의 ‘싸가지 없다’라는 발언과 관련해 당시 상황 증언을 통해 “자신이 분명히 싸가지 없다고 말한 이강선 의원의 말을 들었고 3명 이상의 증인이 있다”라면서 당시 현장에서 욕설을 들은 사람들의 직함과 실명을 모두 공개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이강선 의원이 고소, 고발을 좋아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서로 화해까지 했다가 갑자기 허위사실 등으로 주민과 언론인들을 고발한 행위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원 신분임에도 욕설 파문과 주민들까지 무차별 고발한 것은 물론 본인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위해 언론탄압까지 서슴지 않는 파렴치한 수작을 부리고 있다”라 지적했다.

 

이강선 의원은 지난달 8일 sbn서해신문과의 서면질의를 통해 “바나나보트 사업장 근무자와 안전요원을 상대로 일절 언쟁은 없었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또 “‘이강선 의원’의 신분을 밝혔고 특정 안전요원에게 ‘싸가지 없다’고 말한 그런 일은 없었다”라며 “다만 ‘예의가 없다’라고 한 적은 있고 다른 안전요원에게 업무적으로 지시나 지적을 한 것도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태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상임대표는 “이강선 의원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무엇이 가짜뉴스이고 언론이 어떤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인지 상세히 사실관계를 확인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김경제 의장의 부정부패 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등 건물을 임대주고 예산으로 임대료를 챙긴 점을 비판했다.

 

한편 이강선 군의원으로부터 고발당한 피고소인 9명은 변호사를 공동 선임해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죄에 대해 맞고소 등 강경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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