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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문제인가!’… 서천지역 어르신 국외 선진문화 탐방 또다시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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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국외 선진문화 탐방사업 5,700만 원 예산 중 2,700만 원 삭감해 의결
지역사회, ‘말도 안 되는 군의회의 횡포다’ 반발… 군민 성금 모금 운동 확산
노인회, ‘아쉽지만, 경제상 어려운 군민 성금은 도리상 더더욱 아닌 것 같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어르신들의 국외 선진문화 탐방 지원사업비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어르신들의 국외 선진문화 탐방 관련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천군의회가 이번에는 해당 사업 예산을 거의 절반가량 삭감해 일부 지역 시민단체, 군민까지 반발하는 등 지역사회에 파란이 일고 있다.

 

군의회에는 지난 14일 군 집행부가 승인을 요구한 지역 내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 90명을 선발해 선진지 견학을 보내는 ‘국외 선진문화 탐방’ 지원사업비 5,700만 원 예산안 중 2,700만 원을 삭감 의결했다.

 

결국, 절반가량이 삭감돼 해외문화탐방 지원비는 3,000만 원으로 결정이 났다.

 


이를 지켜본 지역 일부 시민단체 등 군민은 말도 안 되는 군의회의 횡포라며 반발하는 한편 삭감된 해외문화탐방 지원사업비를 마련하자는 성금 운동까지 대두되었다.

 

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해외 선진문화 탐방 대상자 90명 중 50명만 보내라는 것인지. 90명이 일본에 가서 식사하지 말고 굶으면서 여행하라는 것”이라며 비판하면서 “평생을 국가경제발전에 허리 한번 제대로 펴보시지 못하시고 살아오신 어르신분들께 살아생전 외국 여행 한번 시켜드리겠다는 정책이 도대체 뭐가 포퓰리즘 행정인지 묻고 싶다”라고 일갈했다.

 

또 한 군민은 군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서로 돕고, 소통하고, 어르신을 존경하고, 아이들을 걱정해도 발전에 더딘 서천군을 군민이 정성을 다해 고향을 지키려 힘쓰는데 도대체 군의회는 군민에게 무엇을 안겨주고 있는지 실망감, 회의감이 든다”라며 “어르신들 효 선진지 견학 성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서천군노인회 측은 이를 정중히 사양하고 나섰다.

 

노인회 측은 어르신들의 국외 선진문화 탐방 지원사업비가 당초 사업비에서 절반가량 삭감돼 아쉬움이 남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경제 사정 속에 사는 군민의 성금으로 이를 충당한다는 것은 도리상 더더욱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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