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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10 총선 후보, 경제가 곧 민심인 것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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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지역의 명운을 건 공식 4·10 국회의원 선거전이 28일부터 치열하게 펼쳐진다.

 

나소열·장동혁 후보 모두 ‘민생’을 공약의 제일 앞에 뒀다. 현재 서천지역 선거판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민심이다.

 

현재 서천지역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저임금 산업구조는 지역민 지갑을 닫게 했다. 지금도 코로나19 한파를 견디기 위해 빌린 돈을 갚지 못한 소상공인이 상당수 존재해 골목상권 위축도 원인이다.

 

지역적 균형발전 효과도 체감하기 어렵다. 수도권 일자리만 늘어나는 흐름은 꺾이지 않고 있어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격차는 확연하게 확대된 추세다.

 

이런데도 그간 지역의 총선 흐름은 이런 지역적 무게와 거리가 멀어 보였다.

 

거대 양 정당이 기득권 정쟁에 몰입하면서 정책 논쟁은 아예 실종됐다. 당장 표심을 얻기 위한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만 경쟁적으로 쏟아낼 뿐이다.

 

또한, 거대 양 정당이 정권을 지키느냐 빼앗느냐의 쟁투만 남은 판에 지역의 내일을 설계하고 꾸려 갈 담론이 온전히 보이지 않았다.

결국, 지역민의 내일 대신 여야 정치세력의 내일만이 남은 것이다. 이래서야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선거라 할 수 있겠는가.

 

이번 4·10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을 뽑는 것을 넘어 지역의 경제위기의 해법과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선거가 돼야 한다.

 

지역민은 정당과 후보자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 국가의 발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제 최종 대진표는 완성됐다. 본격적인 진검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사실상 양자 대결 구도여서 여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지난 21일 장동혁 후보의 제1호 공약을 필두로 나소열 후보도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민생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지역의 민생 직결 사안에 대한 로드맵이 기대되는 만큼 진영 싸움이 아닌 정책대결로 펼쳐 양 정당 후보의 진검승부가 기대된다.

 

하지만, 그 어느 때 보다 후보 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다 보면 근절해야 할 흑색선전과 무책임한 공약 남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도 앞선다.

 

그간 후보들의 각종 악재가 꼬리를 물고 쏟아져 나오면서 정작 챙겨야 할 민생과 민심은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로 선거전이 정책을 놓고 대결해야 할 상황에 ‘리스크’ 관리에만 주력해 답답함이 컸다.

 

양 후보 모두 공약이나 미래비전보다는 상대 공격을 통한 대립만 이어가면서 유권자들에 실망감을 줘 왔던 것도 사실이다.

 

현재 서천지역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대내적으로는 민생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모든 여건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특히 지역발전이 제자리걸음을 보이며 정체 상태에 놓여 있는 것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선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해 나갈 역량 있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어쨌든 주사위가 던져진 상황에서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사전투표일을 고려하면 짧게는 8일, 길게는 13일간의 뜨거운 선거전을 치르게 된다.

 

정치권과 유권자들 모두 지역발전의 운명을 결정하는 소중한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이제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 후보들에게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차질 없는 추진하는 한편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하라는 엄중한 명령을 내렸다. 이는 경제가 곧 민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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