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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노박래 서천군수의 리더십이 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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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리더십에 대해서 말하지만, 실제로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 모두가 리더십을 원하지만 실제로 얻는 사람도 거의 없다. 리더십이란 영향력이며 추종자를 모을 수 있는 능력으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지도자가 되려고 리더십을 하나의 인격적 특성으로 묘사하려고 하지만 대부분 리더십을 ‘추종자를 얻는 능력’이 아니라, ‘어떤 지위를 확보하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이렇듯 노박래 군수는 3년 전 서천지역의 수장으로 임명돼 지위를 가졌다. 이로 인해 노 군수는 더욱 안정감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하지만 노 군수의 리더십은 3년 전이나 현 시점이나 변한 것이 없다. 그래서인지 군 공직자들은 노 군수의 정해진 권위의 한계 내에서만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 더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자신에게 일이 맡겨질 때 의무적으로 꼭 해야 할 일만 하려고 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노 군수의 리더쉽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공직자들의 헌신도 마땅히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행정력을 얻기 위해 그들을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 지부터 먼저 알아야 한다.

프레드 스미스(Fred Smith)는 “리더십이란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역량”이라고 말한다.  

진정한 리더십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결코 머리가 아니다. 리더십이란 더 많은 규칙들이 아니라, 의미 있는 관계를 통해 형성된다. 공직자들과 견고한 관계를 형성하려면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공직자의 주된 책임은 스스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 즉 노 군수의 주된 책임은 공직자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개발시켜 주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 공직자로부터 사랑과 충성심이 나온다.

또한 당면문제의 우선순위를 결정해 처리해야한다. 리차드 슬로마는 모든 문제를 결코 한꺼번에 해결하지 말고, 하나씩 순서를 정해서 해결하라고 말한다. 

세 가지 문제 아니 삼백 가지의 문제를 당면하게 되더라도 한 번에 한 문제씩 해결할 수 있도록 순서를 정해야 한다. 선입견을 가진 태도로 문제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당면과제를 이해하고 진리와 실체를 찾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지역의 크고 작은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노 군수의 리더십이 변해야 한다. 

현재 펼쳐져 있는 당면과제의 성패는 리더십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노 군수가 변화하지 않으면 결코 공직사회도 변하지 않는다. 

필자는 마지막으로 노 군수에게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는 “만약 당신이 하는 일을 위해 누군가를 설득시키려면, 먼저 당신이 그에게 참된 친구라는 확신을 주어라. 그리고 나서 그가 원하는 것이 성취될 수 있음을 증명해 주어라”고 말한다.

위대한 지도자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행해야 하는지 말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행하는지 직접 보여 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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