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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 400t 이상 확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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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및 사료효율 개선효과 기대...경영비 절감에도 도움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을 올해 400t 이상 확대 공급한다.

현재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은 토양미생물제(유용미생물)와 생균제를 자체 배양해 주 1회 균밀도 및 pH검사 등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 후 관내 농가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유용미생물 및 생균제를 공급받기 희망하는 농업인은 매주 수요일 14시부터 17시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실로 방문하면 간단한 접수와 함께 농가당 최대 40L를 수령할 수 있다.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지난해 농업미생물 공급량은 390톤으로 매년 10%씩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농업미생물을 사용한 결과 토양 및 사료효율 개선효과를 체감하면서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 된다”고 말했다.

실제 농업기술센터가 조사한 지난해 월별, 분야별, 축종별 보급 현황에 따르면 축산 중 한우농가의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 사료용으로 생균제를 혼합해 사용할 경우 ▲사료효율 개선 ▲면역력 증강 ▲질병 예방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한우농가에서의 생균제 사용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농업미생물 중 광합성 균은 분뇨의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 유해가스 및 악취감소, 해충 발생 억제 효과를 갖고 있어 7월에서10월 사이 집중 공급되고 있다.

이강업(시초면 봉선리) 농가는 “4년 전부터 양파를 비롯한 밭작물 재배에 사용하고 있는데 흙냄새부터 구수하게 바뀌었다”며 “토양이 살아나면서 농약 사용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정세희 팀장은 “농업미생물을 잘 활용하면 관행농법보다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 건강 증진과 악취제거, 토양의 지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며 “지난해 공급 및 사용분석을 토대로 생산물의 안정성 및 품질의 고급화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농업미생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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