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공무원 2명이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응급환자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군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 2명은 지난달 27일 서천군 판교면에 소재한 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중 주민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확인하고 119 신고 및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차량이 도착해 환자를 이송하던 중 다행히 환자가 의식을 되찾아 건강하게 귀가했다.
서천군 공무원은 “지난해 보건소에서 서천군 산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 덕분에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천군보건소는 공무원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으며, 지난 3일부터는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도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성구 서천군보건소 의약팀장은 “심정지환자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 않은 사람은 대처능력이 낮아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며 “공무원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교육을 확대해 심정지환자 등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