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경찰서, 교통사고·범죄예방 합동 캠페인 펼쳐 등 31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경찰서, 교통사고·범죄예방 합동 캠페인 펼쳐
서천경찰서가 지난 30일 춘장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사고 예방 및 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에 춘장대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천군청, 교육지원청, 자율방범대 등 50여명이 참석해 분수광장ㆍ백사장ㆍ캠핑장 등 이동하면서 홍보활동을 하였다.
최근 서천군 내 교통사고 사망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 법규준수 등 교통사고 예방과 보이스피싱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공중화장실, 탈의실, 샤워장 등에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도 점검하였다.
유봉현 경찰서장은 “범죄예방과 건전한 피서지 문화 조성을 위해 이번 캠페인에 참석해주신 관계 기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도 서천경찰서에서는 해수욕장 폐장 전까지 여름파출소를 운영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천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천소방서, 다중이용시설 관서장 현장 지도 방문 진행
서천소방서는 지난 30일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장항읍 소재 기벌포 영화관을 방문하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지도 방문을 진행했다.
현장 지도는 안전 점검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화재 발생 사례를 공유하고, 재발 방지 교육을 실시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및 관계인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김희규 서장은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돌며 비상구 등 피난시설을 점검하고, 자율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특히, 많은 군민이 방문하는 대상인 만큼 관계인들의 선제적인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김희규 소방서장은 “기벌포 영화관은 불특정 다수인이 출입하는 다중이용시설로 화재 시 많은 인명피해의 위험이 크다”며 “관계인 모두가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관리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태원, 세계유산본부 멸종위기식물 ‘죽백란’ 복원
국립생태원은 지난 30일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죽백란 200개체를 서귀포시 시험림에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식은 지난 3월 국립생태원과 세계유산본부 간의 제주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총 500개체의 죽백란은 2019년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에서 배양체를 분양받아 실험실에서 증식 및 순화한 것이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세계유산본부와 함께 자생지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귀포시 시험림 내에서 야생적응성과 적합한 생육환경을 파악할 예정이다.
죽백란은 난초과 상록성 다년생 식물로 주로 상록활엽수 가장자리의 약간 그늘진 부식층이 양호한 환경에서 자란다. 7~8월경에 개화하며, 관상을 목적으로 한 무분별한 채취가 우려되는 희귀종이다.
국내에서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만 생육하며 전체 잔여 개체수가 20여 개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평가되며,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 범주인 위급종(CR)으로 평가된다.
이식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개체 수 변화, 생장 상태, 개화 시기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협업으로 멸종위기종 복원연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전 연구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