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창 이동백 선양 제5회 전국 국악 경연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서천문예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국창 이동백 중고제 판소리 예술 선양회(회장 이선옥)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서천지역 중고제 명창인 이동백·김창룡 선생을 추모, 충청의 판소리인 중고제의 전통을 살리며 국악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전국 국악 인재 육성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대회는 일반부 종합대상에 국회의장상과 학생부 종합대상에 교육부장관상이 신설돼 참가자들의 뜨거운 경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대회는 판소리, 고법, 관악, 현악(기악), 병창 등 5개 부문으로 치러지며 예선은 오는 26일 오전 8시30분부터, 본선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또한 판소리 부문은 대강당에서, 고법은 소강당에서, 기악 및 병창은 2층 다목적실 등에서 각각 예선과 본선 경연이 치러진다.
이선옥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국악을 이끌어갈 명인·명창들이 많이 배출돼 전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통문화행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 말기 판소리 5명창 중의 한명인 국창 이동백 선생(1867~1950)은 비인면 출신으로 고종의 총애를 받아 정3품 통정대부의 벼슬을 제수받기도 했다. 이 선생은 ‘심청가’, ‘적벽가’를 잘했고 ‘새타령’은 최고수준으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