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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천군 제2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 준비에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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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 장항 송림 산림욕장에 맥문동 꽃봉오리가 만개하면서, 제2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 개막일이 다가옴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축제 전인 요즘도 많은 관광객이 송림 산림욕장을 찾아 탄식을 자아내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장항 송림 맥문동꽃 축제는 김기웅 군수가 취임하면서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획기적 정책에 따라 지난해 처음 열린 축제이다.

 

김 군수는 매년 60여만 명이 다녀가던 장항 송림동 맥문동꽃의 보랏빛 향연을 지역축제로 승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장항 맥문동 꽃축제를 준비했다.

 

제1회 축제부터 8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고, 축제장 음식 부스마다 재료소진 마감이라는 팻말이 나붙으면서 축제 성공의 서막을 알렸다.

 

김기웅 군정의 최대 빅이슈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서천군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TSP 텐트와 축제장 관람석 테이블 배치는 장항 맥문동꽃 축제 성공의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했다.

 

이제 오는 23일부터 장항 송림 삼림욕장에서 제2회 맥문동꽃 축제 5일간의 보랏빛 향연이 재현된다.

 

지난해보다 더 크고 화려한 무대는 물론 서천군 최대의 축제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이번 맥문동 꽃축제 개막식에는 송창식, 정훈희 등 유명한 가수가 초대되고 한국재즈의 디바로 불리는 여가수 웅산이 한 여름밤의 추억 쌓기를 위하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축제에서 지적되었던 야간 경관조명은 물론 축제장을 잔잔하게 물들일 배경음악을 제공할 스피커와 관광객들을 위한 광역 공공와이파이도 축제장 전역에 제공될 계획이다.

 

더욱 웅장하게 빛날 메인 페스티벌과 함께 최근 공사가 완공되어 준공 예정인 축제장 인근 힐링센터인 ‘송림 동화’에서도 브런치 페스티벌 등 다양한 관광객 즐길 거리가 함께 준비되고 있어 벌써 관광객들의 설렘을 부추기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관광회사들도 다양한 관광상품을 준비하며 맥문동 꽃축제 관광객 모객을 준비하고 있음은 인터넷을 통하게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당일만 해도 100여 대의 관광버스가 전국 각지에서 장항 송림으로 모여들 전망이다.

 

하지만, 우려하는 부분도 크다.

 

장마 이후 보름여 간 지속되고 있는 불볕더위로 축제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축제장 기반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 중장비들마저도 불볕더위에 지칠 정도이다.

 

특히 맥문동 축제 폐막 다음 날 축제장 TSP 텐트에서 열릴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전초전 준비와 관련하여 소관 부서 간 면밀한 협조체제 미비에 대한 우려도 크다.

 

지난 축제에서 지적된 화장실 부족 문제도 1억8천만 원이나 들여 준비한 첨단 화장실이 축제 전에 준공되지 못하여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에게 불편을 초래할까 우려스럽다.

 

지방축제장마다 빈축을 사고 있는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해서는 주최 측인 서천군에서 음식 부스의 메뉴와 가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지난 축제에서는 바가지요금 시비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하지만, 상거래의 욕심이 행여 바가지요금을 부추기지 않을까 주최 측의 적극적인 단속과 교육이 올해에도 절실해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축제장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 음식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저탄소 환경정책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자 한다니 기대가 크다.

 

아무튼 축제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주최 측인 서천군에서도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고 김기웅 군수가 축제 준비 현장을 매일같이 방문하여 축제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어 현장 중심의 축제 준비가 이루어지는 것이 다행이다.

 

맥문동 꽃축제가 열리는 장항 송림은 바다와 육지의 해송이 어우러진 천혜의 축제장이지만 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있어 철저한 대비도 요망되고 있다.

 

이번 맥문동 꽃축제에는 다양한 지역 농·수·축산물이 선보여 지역 특산품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 지역 특산품 소비 및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구실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올해 제2회 맥문동 꽃축제에는 작년보다 많은 100만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서천군은 이들 관광객 맞이를 위하여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관광객들의 가슴에 한여름 밤의 보랏빛 향연이 추억으로 간직되듯이, 관광 서천의 이름다운 기억도 함께 아로새겨질 수 있도록 축제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이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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