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 기존 의원 수 9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조정(안)이 충남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부결 처리됐다.
14일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욱)는 ‘시·군의회 의원 지역구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안 일부 개정조례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충남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역구 명칭·구역과 의원 정수 조정(안)을 마련, 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서천지역 조정(안)에는 서천군의회 기존 의원 수 9명에서 7명으로 각 지역구별로 1명씩 총 2명을 줄이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군의회 의원 및 지역정치권은 지난 13일과 14일 금산‧청양‧태안군의회 등과 함께 충남도선거구획정위원회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방문해 항의하고 기존 의원정수 유지를 강력히 주장하며 농성을 펼쳤다.
이와 관련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동욱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인구와 읍면동수 만을 가지고 의원정수를 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농촌지역 등 각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부결된 조정(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전달,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