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신문=서천] 황정환 기자 = 충남 서천군 시초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백종현)는 고유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무연고 묘에 대한 벌초작업과 외로운 넋을 달래는 합동제례를 실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시초면 새마을협의회 회원 30여명은 시초면 신흥리 야산에 위치한 공동묘역의 무연고 묘 100여기에 대해 벌초 작업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매년 무연고 묘에 대한 벌초봉사를 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은 무연고 묘 벌초 및 주변 환경정비를 끝내고 유족들을 대신해 준비해온 제물을 차려놓고 합동 제례를 지내는 등 외로운 넋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백종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조상을 기리는 우리의 아름다운 풍속을 이어나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힘든 작업을 함께 해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현석 시초면장은 “매년 무연분묘에 대한 벌초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런 노력이 인정 넘치는 시초면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