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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젊은 서천 만들기> 체육회 이명율 사무국장...도민체전 종합 10위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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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율 국장, 도민체전 ‘성취상’ 수상...서천의 체육위상 고취
“스포츠마케팅 경제 한 축 담당할 것”...“내년 종합 5위 목표”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제70회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 서천군 선수단이 성취상을 수상해 서천군에서 열릴 내년 도민체전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작년 대회참가 15개 시·군중 15위를 차지해 최하위에 머물렀던 서천군 선수단은 올해 종합 10위라는 괄목할만한 성적 향상을 이뤄내 군과 체육회의 그간 노력과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 같은 결과를 얻기까지는 서천군과 체육회 간에 유기적 협력과 부단한 노력이 있었는데 서천군 체육회 이명율 사무국장은 군 체육발전에 누구 보다 앞장서왔다.


이 국장은 서천에서 나고 자란 인물로 장항공고와 원광보건전문대를 졸업하고 장항청년회의소 회장·특우회장, 장항중앙초등학교·장항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한국자유총연맹 서천군 지회장 등을 역임하며 서천군 발전을 위해 그간 끊임없이 일해 왔다.


그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서천군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아오고 있는데 일찍이 스포츠마케팅의 이점을 누구보다 앞서 내다보고 이에 대한 투자와 도입에 힘써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 국장은 과거 서천군의 열악했던 체육 환경을 회상하며 “군수님 취임하기 전에는 사실 체육은 어떻게 해볼 방법도 탈출구도 없었다” 라며 “노박래 군수님의 경우 젊었을 때 마라톤을 하셨고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스포츠마케팅을 비롯해 스포츠 관련 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으셔서 현재와 같은 서천군 체육발전을 끌어낼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도민체전에서 서천군은 15개 시·군 중 잘해야 14등, 아니면 15등을 줄곧 해왔는데 주위 분들은 그게 군세대로 가는 거지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곤 했지만 저는 그런 말에 자존심이 상했다” 라며 “예산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우리도 한번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 기초부터 한번 다시 가보자는 마음으로 학생체육 육성부터 시작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국장은 “좋은 코치진 영입을 위해 엘리트 체육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를 모집해보니 누가 여기를 오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급여도 낮고 환경도 열악해 여기 올 거면 천안이나 아산 이런 좋은 조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다”라고 말해 지도자 영입에 특히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국장은 “스포츠마케팅의 관점에서는 성인대회보다는 학생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되는 게 최근 스포츠계의 추세인데 성인대회의 경우 자신의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지만 학생대회의 경우는 한번 오게 되면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서천에서 먹고 자고 가기 때문에 지역경제발전에는 학생대회가 성인대회보다 월등히 커다란 장점이 있다” 라며 “현재 역도의 경우 훈련장 규모와 시설이 아시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훌륭해 전지훈련을 선별해 받아야 할 정도인데 이를 본보기로 하여 태권도, 검도, 수영, 테니스 등으로 영역을 넓혀 스포츠마케팅이 서천 경제의 한 축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 국장은 내년 서천군에서 개최하는 도민체전과 관련해 “군수님 민선 6기 공약사항이기도 했던 도민체전 유치로 개군 이래 처음으로 서천군에서 도민체전이 열리게 되었다” 라며 “내년 도민체전에서는 종합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체육회 가맹단체나 읍·면 체육회가 탄탄히 받쳐주어 군과 체육회와 하부단체들이 한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내년에 열릴 제71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서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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