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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기부 천사' 이영복 할머니, 서면초에 선행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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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남석우 기자 = 이영복 할머니(92)의 기부사연이 주위에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 서천군 서면초등학교(교장 김진설)에서 이뤄진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영복 할머니는 "손자와 손녀가 명문 대학에 입학한 기념으로 작은 학교를 위하여 손자와 손녀의 이름을 딴 장학금(지성 장학금)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후 할머니는 가난하고 힘들었던 지난 시절과, 늦게 배운 한글 이야기 등을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학업에 열중하기를 당부했다.


그동안 이영복 할머니는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서천군에 1억 원을 기부했고, 서천사랑장학회에 500만 원, 서천교회에 매년 200만 원씩 10년 가까이 기부했다.


또 서천여고에 500만 원, 4년 동안 시초초등학교에 7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올해는 문산초등학교에 1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기부천사' 소리를 들을 만큼 지역사회와 학교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할머니는 78세부터 시작한 한글 공부 실력으로 글짓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한편 그의 일생을 글로 쓴 '할매의 봄날'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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