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당진] 손아영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시가 마련한 식량 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식량 산업 종합계획은 5개 단위로 식량 산업 분야의 생산과 가공, 유통시설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적정 자급률 제고 및 시설투자 수요 등을 분석함으로써 종합적으로 지원코자 수립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국비 지원사업 신청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시는 지난해 충남도 내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농식품부가 주관한 시범 수립지역에 선정돼 농협RPC와 들녘경영체, 영농조합법인 등 관련 기관․단체들과 수차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쌀 분야에서 현재 7개에 이르는 RPC(미곡종합처리장)를 2개소까지 통합하고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고품질 당진쌀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쌀 이외의 미곡 분야는 제2APC(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농가 조직화와 계열화를 꾀하고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계획이다.
이번 식량 산업발전 계획의 최종 승인으로 시는 향후 5년간 각종 국비신청자격을 우선 부여받게 됐으며, 공공비축미 배정과 정부 보급종 공급, RPC 벼 매입자금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식량 산업발전 계획에 담긴 RPC 통합은 현재 지역농협에서 주관농협을 선정해 사업부지 매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통합 조공법인 설립을 위한 조직 구성 후 올해 안에 통합조공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콩과 고구마 등 고소득 품목을 중심으로 지역농협과 영농법인 등과 함께 재배단지를 조성코자 조직화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