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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방사된 황새의 주요 폐사 원인은 '전기시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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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예산] 조주희 기자 = 방사된 황새가 폐사되는 주요 원인으로 '전기시설' 문제가 꼽혔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10일 ‘황새복원과 공존하기’라는 주제로 ‘제1회 황새모니터링 국내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황새의 주요 폐사 원인으로 전기시설로 인한 문제가 크게 조명됐다.

지난 2015년 황새 방사 이후 총 19마리의 폐사 황새가 확인됐는데, 그중 전신주 감전사가 17%(3건), 전깃줄 충돌사 29%(5건) 등으로 전기시설로 인한 폐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황새공원 연구팀 관계자는 “황새는 높은 나무에서 번식하거나 휴식하는 습성이 있어 전신주와 송전탑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감전과 전깃줄 충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예산지사 관계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00여 곳의 황새 감전예방 절연장치 설치 사례를 소개했다.

강희원 한국전력 예산지사 차장은 “전깃줄 충돌 저감을 위한 방안으로 전깃줄에 방호관을 부착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전선지중화로 근본적인 해결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방사 황새의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정부부처, 지자체, 한국전력이 함께 협력해 전기시설이 보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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